'개막 후 10전 전승'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대파…1쿼터에 끝냈다

'개막 후 10전 전승'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대파…1쿼터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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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노반 미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에이스인 그는 이날 26분만 뛰고 12득점 기록했다. 워낙 큰 점수 차로 앞서 간 경기였기에 많은 시간 뛸 필요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시작부터 공수에서 압도했다. 끝날 때까지 상대가 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6-115로 크게 이겼다.

시즌 개막 후 10전 전승. 클리블랜드의 무패 행진은 계속됐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패배가 없는 팀은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 당연히 리그 전체 1위도 클리블랜드다.

이날 전까지 7승 1패에 원정 5전 전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마저 클리블랜드 적수가 안 됐다. 클리블랜드는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도노반 미첼(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다리우스 갈랜드(2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에반 모블리(2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내외곽 가리지 않고 골든스테이트 수비를 두드렸다. 팀 득점(123.1점)과 야투 성공률(52.6%) 리그 1위다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찍어 눌렀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12득점, 조나단 쿠밍가가 21득점을 기록했다. 너무 무기력해 보일 정도로 클리블랜드가 막강했다.

▲ 스테픈 커리와 아이작 오코로(왼쪽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공수 에너지 레벨에서 모두 밀렸다.


1쿼터부터 사실상 클리블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그만큼 두 팀의 격차가 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게임을 터트렸다.

20-2로 최상의 경기 출발을 알린 클리블랜드는 이후에도 점수 차를 쭉쭉 벌렸다. 1쿼터 코트를 밟은 8명이 모두 득점했고, 야투 성공률은 66.7%에 달했다.

3점슛은 70% 성공률로 7개를 넣었다. 39-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더했다. 44점을 몰아쳤다. 전반에만 83점을 넣었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전반전 최다 점수 기록이었다.

3쿼터엔 40점 차까지 앞서갔다. 클리블랜드는 어느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패스를 돌리며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누가 공격하든 슛이 높은 성공률로 들어갔다. 에이스인 미첼이 굳이 많은 득점을 하지 않아도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벤치 선수들의 분전으로 격차를 줄였지만, 그간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클리블랜드는 갈랜드의 3점포로 골든스테이트 추격을 너무나 쉽게 뿌리쳤다.
 
맹봉주 기자(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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