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7월 싹쓸이+토트넘 입단’ 강원 양민혁, “잊지 못할 달 될 것”

[카토커] ‘7월 싹쓸이+토트넘 입단’ 강원 양민혁, “잊지 못할 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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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시즌 최초 이달의 선수 수상
이달의 영플레이어·이달의 골·이달의 선수 싹쓸이
같은 달 개인 3관왕은 양민혁이 최초
여기에 토트넘 입단까지 확정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7월을 보낸 양민혁(강원FC)이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 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7월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양민혁이 처음이다.

양민혁은 7월에 열린 2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어서 25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강원은 양민혁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뛰어난 활약을 앞세워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난 13일에는 전북전 득점으로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여기에 이달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리그 최초의 3관왕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구단을 통해 “7월에 많은 상을 받게 됐다”라며 “(이달의 선수 수상자 중) 최연소라는 말을 들었는데 기록이 또 세워져서 영광이다. 투표해 주신 많은 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말처럼 그의 7월은 특별했다. K리그1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했다. 또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7월은 잊지 못할 달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한 양민혁은 “많은 상을 받는 데 있어 감독님, 코치진, 팀 동료 형들이 도와주셔서 받은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의 활약에 강원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모든 선수가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호흡이 좋다”라면서 “많은 팬이 응원해 주셔서 더 잘하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마친 뒤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그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토트넘으로) 가기 전에 형들과 우승해서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양민혁의 말처럼 강원이 우승하면 양민혁은 강력한 시즌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는 “(MVP를) 받으면 좋겠으나 많은 경기가 남았고 활약이 중요하다”라며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꾸준함을 강조했다.

국가대표팀 첫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론 꿈꾸고 가고 싶은 자리”라면서도 “해야 할 일이 많기에 아직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어 “계속 활약하면 언젠간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끝으로 양민혁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팬들이 매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는 등 엄청난 응원을 해주신다”라며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에 도전해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 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했다.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따냈다. 각종 기록도 양민혁의 뒤를 따라왔다. 지난 3월 K리그1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17세 10개월 23일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최연소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또 준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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