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음바페 제외' 앙리의 프랑스, 파리올림픽 축구 대표팀 공개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프랑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티에리 앙리. 2018.07.1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축구연맹(FFF)이 축구 종목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FFF는 지난 8일(한국시각)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와일드카드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합류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제외됐다.
세계적인 공격수 음바페는 지난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줄곧 자국에서 열릴 2024 파리 올림픽을 누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새로 합류할 팀 레알이 만류하면서 결국 출전이 무산됐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클럽팀은 차출 의무가 없는 대회다.
레알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한 소속팀 선수들을 올림픽까지 내보내길 꺼렸고 결국 음바페도 포기했다.
앞서 음파베는 "구단 입장(올림픽 차출 불허)이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며 "나도 이해한다. 다가오는 9월 새로운 팀에 합류하기 때문"고 밝히기도 했다.
레알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역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한편 프랑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획득한 마지막 금메달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는 자국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프랑스는 미국(25일, 이하 한국시간), 기니(28일), 뉴질랜드(31일)와 차례로 격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