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양희영, 파리 올림픽 '노메달' 아쉬움… 안니카 어워드로 풀어낼까?

[카토커] 양희영, 파리 올림픽 '노메달' 아쉬움… 안니카 어워드로 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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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양희영이 생애 첫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2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5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 후 한 시즌 동안 5대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주인공이 결정된다.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살아있는 여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의 이름을 따 지난 2014년에 제정됐다. 2015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았다.

양희영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데뷔 19년 만에 맛본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양희영은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포인트 60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와 공동 2위를 마크 중이다. 포인트 1위 후루에 아야카와는 10점 차다.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60점, 2위 24점, 3위 18점, 4위 14점을 가져간다. 따라서 양희영은 AIG 여자 오픈 결과에 따라 생애 첫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도 가능하다.

파리 올림픽에서 공동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한 양희영은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출전치 않고 휴식을 취했다. 양희영은 22일 오후 3시 11분 10번 홀에서 브룩 헨더슨, 한나 그린과 함께 1라운드를 출발한다.

유해란도 우승과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노린다. 유해란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에 입상해 28점을 획득,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선 공동 25위로 부진했으나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바꾼 고진영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오후 4시28분 10번 홀에서, 고진영은 오후 8시37분 1번 홀에서 첫 날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회 우승자 신지애를 비롯해 카리 웹, 스테이시 루이스 등 역대 챔피언들도 정상 탈환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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