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홍명보호, 1개월 만에 코치진 선임 완료… ‘재택근무’ 논란 잠재울까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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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14:44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남자 19세 이하(U-19) 대표팀 3차 국내훈련 현장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에 코치진 선임을 완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일했던 주앙 아로소가 홍명보호의 외국인 코치로 합류했다. 그러나 아로소 코치는 해외에 거주하며 A매치 시기에만 국내에 들어오기로 해 ‘재택근무’ 논란에 대한 불씨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호의 수석코치 겸 전술 코치로 포르투갈 출신의 아로소 코치를, 전술분석 코치로 같은 나라 출신의 치아구 마이아 코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박건하, 김진규, 김동진 등 3명의 국내 코치진을 영입했던 홍명보호는 이날 외국인 코치진을 더하며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외국인 피지컬 코치도 영입하려 했으나 유력 후보와 최종 계약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돼 추후 보강하기로 했다.
주앙 아로소(왼쪽) 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코치.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로소 수석코치는 한국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낸 파울루 벤투 현 아랍에미리트(UAE)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스포르팅에서 4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년 등 8년 동안 벤투 감독을 보좌했다. 2010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를 지냈을 때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12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 역시 포르투갈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에 코치를 지냈던 그는 2018년부터는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 등으로 일했다. 아로소 코치와 함께 포르투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많아 홍 감독이 지난달 유럽에서 후보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때도 두 코치를 함께 살핀 것으로 알려진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 사단 완전체를 구성하긴 했지만, 아직 ‘재택근무’ 논란은 남아있다. 아로소 코치의 경우 A매치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는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코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외국인 코치의 업무 형태가 다르다”며 “아로소 코치는 해외 선수 관련해 현지에서 해외 리그 분석을 하는 역할이고, 마이아 코치는 국내에 거주하면서 홍 감독과 K리그 경기를 보며 국내 리그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무 분리는 홍 감독이 요청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때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유럽 트렌드를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받아야 해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택근무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례와는 별개의 개념”이라며 “마이어 코치와 아로소 코치가 예전에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고 세트로 오시는 분들이라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외국인 코치진은 이번 주말부터 한국에 와 K리그 관전 등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에 코치진 선임을 완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일했던 주앙 아로소가 홍명보호의 외국인 코치로 합류했다. 그러나 아로소 코치는 해외에 거주하며 A매치 시기에만 국내에 들어오기로 해 ‘재택근무’ 논란에 대한 불씨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호의 수석코치 겸 전술 코치로 포르투갈 출신의 아로소 코치를, 전술분석 코치로 같은 나라 출신의 치아구 마이아 코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박건하, 김진규, 김동진 등 3명의 국내 코치진을 영입했던 홍명보호는 이날 외국인 코치진을 더하며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외국인 피지컬 코치도 영입하려 했으나 유력 후보와 최종 계약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돼 추후 보강하기로 했다.
주앙 아로소(왼쪽) 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코치.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로소 수석코치는 한국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낸 파울루 벤투 현 아랍에미리트(UAE)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스포르팅에서 4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년 등 8년 동안 벤투 감독을 보좌했다. 2010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를 지냈을 때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12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 역시 포르투갈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에 코치를 지냈던 그는 2018년부터는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 등으로 일했다. 아로소 코치와 함께 포르투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많아 홍 감독이 지난달 유럽에서 후보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때도 두 코치를 함께 살핀 것으로 알려진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 사단 완전체를 구성하긴 했지만, 아직 ‘재택근무’ 논란은 남아있다. 아로소 코치의 경우 A매치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는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코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외국인 코치의 업무 형태가 다르다”며 “아로소 코치는 해외 선수 관련해 현지에서 해외 리그 분석을 하는 역할이고, 마이아 코치는 국내에 거주하면서 홍 감독과 K리그 경기를 보며 국내 리그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무 분리는 홍 감독이 요청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때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유럽 트렌드를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받아야 해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택근무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례와는 별개의 개념”이라며 “마이어 코치와 아로소 코치가 예전에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고 세트로 오시는 분들이라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외국인 코치진은 이번 주말부터 한국에 와 K리그 관전 등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