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반기 20-20’김도영, 또 월간 MVP 차지···한 시즌 2회 수상, 이정후 이후 처음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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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11:59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20·KIA)이 올시즌 두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김도영이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합산 결과 최종 1위에 올라 6월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BO는 월간 MVP를 기자단 투표에 팬 투표까지 합산해 선정하고 있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6표를 받았으나 팬 투표 50만7615표 중 절반인 24만5598표를 쓸어담아 MVP가 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키움 타자 김혜성이 가장 많은 13표,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이 7표로 김도영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팬 투표에서는 김도영이 완전히 제압했다.
김도영은 앞서 4월에 리그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면서 생애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 두 달 만에 또 수상하면서 2022년 6월과 9월에 수상했던 이정후(당시 키움) 이후 2년 만에 한 시즌 두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도영은 6월 출전한 24경기에서 홈런 8개 포함 32안타를 치고 2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6월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가 나온 것은 5번째로 김도영은 박재홍(2회), 이병규, 에릭 테임즈의 뒤를 이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6월 MVP 김도영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모교인 광주 동성중학교에는 김도영 명의로 신한은행 후원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