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파리올림픽 골프 메달 도전 안병훈 "쉽지 않지만 따고 싶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병훈(33)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다.
안병훈은 오는 11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안병훈은 올해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작년에 좋은 성적이 나서 올해도 자신감이 있다.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출사표도 던졌다.
안병훈은 "올림픽에 다시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해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당연히 쉽지 않겠지만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부담감 없이 내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딱히 다르게 준비할 건 없고 경기장에 가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매년 경기하는 코스가 아니다 보니 준비를 잘하면 메달 근처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주형과 함께 남자 골프대표팀에 승선했다.
코스 공략에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3위 안에 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프는 72홀 동안 치기 때문에 굳이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워낙 쉽지 않은 코스인 걸로 기억을 하는데 잘 공략을 해서 찬스가 오면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