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시장 단단히 벼르는 사이영상 포스' 스넬, 7이닝 1실점 7경기 연속 QS...복귀후 ERA 1.03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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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11:5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이 19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제라 엔카내시온이 10회초 투런 홈런을 터띄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이어가 올시즌 후 FA 시장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넬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스넬은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 끝에 4대2로 이겨 승리투수 기록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7경기 연속 QS 행진을 벌이며 작년 NL 사이영상 수상자의 위용을 자랑했다.
스넬은 올시즌 개막 직후 내전근 부상을 입어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게다가 복귀 후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단기 먹튀'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러다 지난 7월 10일 두 번째 복귀 이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부활에 청신호를 켠 스넬은 이후 이날까지 8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3을 마크했다. 이 기간 무실점 피칭이 5번이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빼앗는 괴력을 발휘했고, 다음 등판인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9이닝 11탈삼진 무실점 노히터의 기염을 토했다.
시즌 성적은 2승3패, 평균자책점 3.67이다. 6월까지 등판한 6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10.42를 마크했다. 부상 전후가 너무도 대조적이다. 무엇보다 건강한 몸 상태로 후반기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30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다시 시장을 두드릴 공산이 높게 점쳐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 EPA연합뉴스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FA를 선언한 스넬은 시장에서 차가운 반응을 확인한 채 3월 중순이 돼서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수 있었다. 당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앞세워 계약기간 7년 이상, 총액 2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하려 했지만, 허약한 내구성과 불안한 제구, 30세를 넘은 나이 탓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의 단기계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포스'로 시즌을 마친다면 시장의 반응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스넬은 이날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구속은 최고 98.0마일, 평균 95.8마일을 찍었다. 커브와 체인지업의 헛스윙 유도 비율이 각각 63%, 67%에 이를 정도로 제구와 타이밍이 효과적이었다.
1회말 8개의 공을 던져 세 타자를 잠재운 스넬은 2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어갔다. 3회에는 선두 잭 겔로프를 3루수 직선타, 대럴 헤르나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맥스 슈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다즈 카메론을 체인지업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에도 2사후 미구엘 안두하르에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셰이 랑겔리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틀어막았다. 5회에는 타일러 네빈, 겔로프, 헤르나이즈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연속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먼저 1실점했다. 1사후 카메론에 좌전안타, 브렌트 루커에 우전안타를 내준 스넬은 JJ 블리데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2사 1,3루에 몰린 뒤 안두하르에 초구 96마일 직구를 가운데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어진 7회초 엘리엇 라모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스넬은 7회말 1사후 네빈에 중전안타, 겔로프와 헤르나이즈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다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슈먼을 헛스윙 삼진, 카메론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제라 엔카니시언의 중월 투런홈런, 마이클 콘포토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스넬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스넬은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 끝에 4대2로 이겨 승리투수 기록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7경기 연속 QS 행진을 벌이며 작년 NL 사이영상 수상자의 위용을 자랑했다.
스넬은 올시즌 개막 직후 내전근 부상을 입어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게다가 복귀 후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단기 먹튀'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러다 지난 7월 10일 두 번째 복귀 이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부활에 청신호를 켠 스넬은 이후 이날까지 8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3을 마크했다. 이 기간 무실점 피칭이 5번이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빼앗는 괴력을 발휘했고, 다음 등판인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9이닝 11탈삼진 무실점 노히터의 기염을 토했다.
시즌 성적은 2승3패, 평균자책점 3.67이다. 6월까지 등판한 6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10.42를 마크했다. 부상 전후가 너무도 대조적이다. 무엇보다 건강한 몸 상태로 후반기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30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다시 시장을 두드릴 공산이 높게 점쳐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 EPA연합뉴스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FA를 선언한 스넬은 시장에서 차가운 반응을 확인한 채 3월 중순이 돼서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수 있었다. 당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앞세워 계약기간 7년 이상, 총액 2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하려 했지만, 허약한 내구성과 불안한 제구, 30세를 넘은 나이 탓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의 단기계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포스'로 시즌을 마친다면 시장의 반응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스넬은 이날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구속은 최고 98.0마일, 평균 95.8마일을 찍었다. 커브와 체인지업의 헛스윙 유도 비율이 각각 63%, 67%에 이를 정도로 제구와 타이밍이 효과적이었다.
1회말 8개의 공을 던져 세 타자를 잠재운 스넬은 2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어갔다. 3회에는 선두 잭 겔로프를 3루수 직선타, 대럴 헤르나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맥스 슈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다즈 카메론을 체인지업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에도 2사후 미구엘 안두하르에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셰이 랑겔리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틀어막았다. 5회에는 타일러 네빈, 겔로프, 헤르나이즈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연속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먼저 1실점했다. 1사후 카메론에 좌전안타, 브렌트 루커에 우전안타를 내준 스넬은 JJ 블리데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2사 1,3루에 몰린 뒤 안두하르에 초구 96마일 직구를 가운데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어진 7회초 엘리엇 라모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스넬은 7회말 1사후 네빈에 중전안타, 겔로프와 헤르나이즈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다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슈먼을 헛스윙 삼진, 카메론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제라 엔카니시언의 중월 투런홈런, 마이클 콘포토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