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박현경, 대상+상금 1위 뒤집기 나선다…31일 개막 S오일 챔피언십 출전
대상과 상금 1위 윤이나는 불참박현경. KLPGA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다승왕 뒤집기에 나선다.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CC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에서다.
박현경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윤이나는 휴식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우선 상금액 차이는 8798만원으로 박현경이 이번 대회에서 2위 상금 9900만원을 획득하면 상금랭킹 1위에 오른다. 대상도 48점이어서 우승하면 60점을 받기 때문에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하나밖에 남지 않는다. 따라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추월하거나 격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
우승하면 다승왕을 사실상 확정한다. 박현경은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현경이 제주에서 우승하고 나머지 3명의 선수 중에서 최종전 우승자가 나오더라도 적어도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다.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도 다승왕 도전을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과 2021년 S오일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지영은 이 대회 최초의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 대회에서 강세인 이예원도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통산 6승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우승을 제주도 골프장에서 거뒀다.
갑상샘 항진증을 이겨내고 지난주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지한솔(28·동부건설)은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 대회 종료 시점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보장받는 하위권 선수들은 생존을 위한 건곤일척의 심정으로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