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40점…NBA 서부 강호 덴버, 연장 접전 끝에 연패 탈출
모찌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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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14:32
니콜라 요키치
[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강호로 꼽히는 덴버 너기츠가 40점을 올린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덴버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127-125로 꺾었다.
2022-2023시즌 NBA 우승팀으로, 지난 시즌에도 57승 25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오른 덴버는 개막 2연패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했으나 외곽슛 능력이 떨어지는 약점만 더 부각되면서 오히려 덴버를 상대하는 팀들의 '공략 포인트'가 됐다.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개막전과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각각 6점, 2점에 그치면서 에이스 요키치에게 부담이 가중됐고, 강호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덴버는 2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도 4쿼터 막판 덴버에 위기가 찾아왔다.
83-88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덴버는 쿼터 종료 2분여 전 스코티 반스에게 3점을 얻어맞아 101-111로 끌려갔다.
이때 '원 투 펀치'를 이루는 요키치, 저말 머리가 힘을 냈다.
요키치가 3차례 골 밑 득점을 올린 가운데 머리도 2분 만에 어시스트 3개를 추가하더니 112-114로 뒤진 쿼터 종료 직전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골 밑에서 고난도 레이업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레이업하는 저말 머리
[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머리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요키치가 연장전 5분간 7점을 몰아쳐 덴버에 2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요키치는 40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토론토의 골 밑을 맹폭했다.
머리가 외곽에서 17점을 보탠 가운데 첫 두 경기 부진으로 팬들의 비판 세례를 받은 웨스트브룩은 9점 4리바운드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론토는 핵심 포워드 반스(21점)를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승부처에서 요키치를 막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3연승으로 서부 선두를 달리던 LA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에 105-109로 패했다. 시즌 첫 패다.
이로써 두 팀 모두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레이커스 골 밑에서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앞선 3경기처럼 튼튼하게 중심을 잡았지만 간판 르브론 제임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11점 8어시스트에 그친 제임스는 36분가량 뛰며 14개 슛을 던졌지만 11개를 놓쳤다.
반면 제임스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꼽히는 케빈 듀랜트는 30점을 몰아치며 피닉스에 승리를 안겼다.
미국 국가대표 슈팅 가드 데빈 부커도 33점을 폭발, 듀랜트와 승리를 합작했다.
공격하는 케빈 듀랜트
[AP=연합뉴스]
<29일 NBA 전적>
올랜도 119-115 인디애나
덴버 127-125 토론토
클리블랜드 110-104 뉴욕
마이애미 106-98 디트로이트
보스턴 119-108 밀워키
애틀랜타 119-121 워싱턴
휴스턴 106-101 샌안토니오
시카고 126-123 멤피스
댈러스 110-102 유타
새크라멘토 111-98 포틀랜드
피닉스 109-105 LA 레이커스
pual07@yna.co.kr
[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강호로 꼽히는 덴버 너기츠가 40점을 올린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덴버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127-125로 꺾었다.
2022-2023시즌 NBA 우승팀으로, 지난 시즌에도 57승 25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오른 덴버는 개막 2연패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했으나 외곽슛 능력이 떨어지는 약점만 더 부각되면서 오히려 덴버를 상대하는 팀들의 '공략 포인트'가 됐다.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개막전과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각각 6점, 2점에 그치면서 에이스 요키치에게 부담이 가중됐고, 강호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덴버는 2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도 4쿼터 막판 덴버에 위기가 찾아왔다.
83-88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덴버는 쿼터 종료 2분여 전 스코티 반스에게 3점을 얻어맞아 101-111로 끌려갔다.
이때 '원 투 펀치'를 이루는 요키치, 저말 머리가 힘을 냈다.
요키치가 3차례 골 밑 득점을 올린 가운데 머리도 2분 만에 어시스트 3개를 추가하더니 112-114로 뒤진 쿼터 종료 직전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골 밑에서 고난도 레이업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레이업하는 저말 머리
[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머리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요키치가 연장전 5분간 7점을 몰아쳐 덴버에 2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요키치는 40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토론토의 골 밑을 맹폭했다.
머리가 외곽에서 17점을 보탠 가운데 첫 두 경기 부진으로 팬들의 비판 세례를 받은 웨스트브룩은 9점 4리바운드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론토는 핵심 포워드 반스(21점)를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승부처에서 요키치를 막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3연승으로 서부 선두를 달리던 LA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에 105-109로 패했다. 시즌 첫 패다.
이로써 두 팀 모두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레이커스 골 밑에서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앞선 3경기처럼 튼튼하게 중심을 잡았지만 간판 르브론 제임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11점 8어시스트에 그친 제임스는 36분가량 뛰며 14개 슛을 던졌지만 11개를 놓쳤다.
반면 제임스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꼽히는 케빈 듀랜트는 30점을 몰아치며 피닉스에 승리를 안겼다.
미국 국가대표 슈팅 가드 데빈 부커도 33점을 폭발, 듀랜트와 승리를 합작했다.
공격하는 케빈 듀랜트
[AP=연합뉴스]
<29일 NBA 전적>
올랜도 119-115 인디애나
덴버 127-125 토론토
클리블랜드 110-104 뉴욕
마이애미 106-98 디트로이트
보스턴 119-108 밀워키
애틀랜타 119-121 워싱턴
휴스턴 106-101 샌안토니오
시카고 126-123 멤피스
댈러스 110-102 유타
새크라멘토 111-98 포틀랜드
피닉스 109-105 LA 레이커스
pual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