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두 아들이 원동력” 김상아, 여자당구 LPBA 첫 우승
촐싹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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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12:32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 쾌거
프로 출범 후 역대 15번째 챔피언김상아가 지난 7일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PBA 제공
여자당구 LPBA에서 뛰는 두 아들 엄마 김상아가 프로 무대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아는 지난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김다희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가 출범한 2019-2020시즌에 데뷔한 김상아는 39번째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우승으로 김상아는 LPBA 역대 15번째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김상아는 큐를 놓지 않고 꾸준히 결승 무대를 두드려왔다.
이날 김상아는 세트 점수 2-1로 앞선 4세트에서 11-2 대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5세트 초반에는 6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지만 7이닝에 4득점을 했고, 결국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상아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아직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우승의 큰 원동력은 두 아들”이라며 활짝 웃었다.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은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한 차유람(휴온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