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그 누구도 아닌 오승환인데, 충격의 백투백→후반기 ERA 7.88이라니…427SV 레전드의 시련, 삼성은 남은 30…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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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 15:15
오승환이 흔들린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가 7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올라온 최지광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삼성은 9회 최지광이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자 최지광을 내리고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삼성 오승환. 사진=천정환 기자삼성 오승환. 사진=천정환 기자그러나 오승환이 무너졌다. 오재일이 오승환의 134km 포크볼 초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오승환은 황재균에게까지 솔로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박민석과 배정대를 각각 삼진, 땅볼로 돌린 후 마지막 아웃 카운트는 김태훈이 처리했다.
9회말 박병호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만약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삼성 팬들로서는 분명 있었을 터. 만약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시리즈 스윕과 함께 2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를 반경기차로 유지할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기 들어서 오승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후반기 11경기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이 무려 7.88에 달한다. 전반기에는 37경기 1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 3.79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7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다. 그러나 블론세이브도 6회로 리그 공동 1위다. 42세,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아쉬움의 연속이다.
삼성 오승환. 사진=천정환 기자오승환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0.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5실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12년 4월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0.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이후 4454일 만이었다.
올스타전에 현장에서 만났던 오승환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한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며,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맞은 건 어쩔 수 없다. 다시 재정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었다.
그러나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7월 9경기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 12.15며, 8월에도 4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이 12.00에 달한다. 4월 평균자책 0, 5월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아쉽기만 하다.
오승환의 커리어를 봐도 지금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4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은 2009시즌 4.83, 2010시즌 4.50 기록 이후 14년 만이다.
오승환은 삼성은 물론 KBO리그 살아있는 역사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4월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아시아 단일리그 세이브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47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최고령 세이브왕,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 등 여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임창용을 넘어 42세 12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새롭게 썼다. KBO리그에서만 716경기 43승 31패 427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 2.20을 기록 중인 리빙 레전드다.
삼성 오승환. 사진=김영구 기자60승 52패 2무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은 이제 딱 30경기가 남았다. 남은 30경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김태훈이 돌아왔고, 최지광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재윤과 임창민도 기복이 있지만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결국에는 서로 뭉쳐 위기를 이겨 나가야 한다.
삼성은 16일부터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가 7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올라온 최지광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삼성은 9회 최지광이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자 최지광을 내리고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삼성 오승환. 사진=천정환 기자삼성 오승환. 사진=천정환 기자그러나 오승환이 무너졌다. 오재일이 오승환의 134km 포크볼 초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오승환은 황재균에게까지 솔로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박민석과 배정대를 각각 삼진, 땅볼로 돌린 후 마지막 아웃 카운트는 김태훈이 처리했다.
9회말 박병호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만약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삼성 팬들로서는 분명 있었을 터. 만약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시리즈 스윕과 함께 2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를 반경기차로 유지할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기 들어서 오승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후반기 11경기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이 무려 7.88에 달한다. 전반기에는 37경기 1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 3.79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7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다. 그러나 블론세이브도 6회로 리그 공동 1위다. 42세,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아쉬움의 연속이다.
삼성 오승환. 사진=천정환 기자오승환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0.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5실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12년 4월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0.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이후 4454일 만이었다.
올스타전에 현장에서 만났던 오승환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한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며,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맞은 건 어쩔 수 없다. 다시 재정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었다.
그러나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7월 9경기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 12.15며, 8월에도 4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이 12.00에 달한다. 4월 평균자책 0, 5월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아쉽기만 하다.
오승환의 커리어를 봐도 지금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4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은 2009시즌 4.83, 2010시즌 4.50 기록 이후 14년 만이다.
오승환은 삼성은 물론 KBO리그 살아있는 역사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4월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아시아 단일리그 세이브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47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최고령 세이브왕,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 등 여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임창용을 넘어 42세 12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새롭게 썼다. KBO리그에서만 716경기 43승 31패 427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 2.20을 기록 중인 리빙 레전드다.
삼성 오승환. 사진=김영구 기자60승 52패 2무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은 이제 딱 30경기가 남았다. 남은 30경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김태훈이 돌아왔고, 최지광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재윤과 임창민도 기복이 있지만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결국에는 서로 뭉쳐 위기를 이겨 나가야 한다.
삼성은 16일부터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