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 그들은 끝까지 무기력했다

삼성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 그들은 끝까지 무기력했다

현대티비 0 35



삼성에 반등은 없었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61-92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대성(191cm, G)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대성은 1경기도 뛰지 못하며 시즌 아웃 됐다. 거기에 시즌 중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 결과,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그런 삼성에 6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는 중요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홈 최종전이었기 때문. 홈팬들에게 기쁨과 추억을 선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 역시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께 죄송하다. 비교적 원정승률은 높았지만, 홈 승률은 안 높았기에 더 아쉽다”라며 “남은 경기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 최하위 탈출과 개인의 프라이드가 중요하다. 거기에 오늘은 홈 마지막 경기니,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 약했다. 홈 승률은 23%(6/26)에 불과했다. 홈 승률 최하위였다. 반대로 원정 승률은 37%(9/24)였다.

그렇게 맞이한 2024~2025시즌 마지막 홈 경기. 삼성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첫 5분간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대로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 후반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이원석(204cm, C)이 쿼터 종료 5초 전, 득점했다. 그러나 총득점은 10점에 그쳤다. 반대로 실점은 28점이었다. 1쿼터부터 완벽하게 밀린 삼성이었다.



2쿼터에는 글렌 로빈슨 3세(198cm, F)의 득점 본능이 살아났다. 1대1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로빈슨 3세가 공간을 만들자, 이원석에게도 기회가 갔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의 외곽 포를 제어하지 못했다. 또, 압박 수비에 이은 지역 방어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쿼터 후반 연속으로 3점슛이 터졌지만,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상황. 50-29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반등은 없었다. 전반과 같이 답답한 득점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상대의 외곽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대패한 삼성이다.

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은 “홈팬들이 많이 찾아오셨는데 안 좋은 경기로 마무리한 게 정말 죄송스럽다. 이날 경기 잊지 않고 저부터 다음 시즌 준비하는데 체질 개선 등 바뀌는 모습 보여주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였다. 경기 결과가 아니라, 내용이 아쉬운 경기였다.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완패했다. 상대의 압박도 뚫지 못했고, 외곽 슈팅도 림을 외면했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긴 삼성의 2024~2025시즌이다.

삼성의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모두 원정이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황. 그러나 최하위는 면해야 한다. 과연 삼성이 이번 시즌에는 최하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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