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반기 최초 600만 관중, 최정, 손아섭, 김도영 등의 최초·최다·최연소 역대급 기록의 향연 [KBO리그 전반기 …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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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12:36
2024 KBO 리그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 힘입어 4일까지 418경기에서 605만7323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며 역대급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뜨거운 관심 속의 전반기에서 KBO리그 역사에 새겨질 굵직한 기록 또한 쏟아져 나와 팬들을 환호하게 했던 주요 기록들을 돌아봤다.
▲역대 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전구장 매진(10만3841명)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KBO리그는 5월 19일까지 총 69경기가 매진되며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전반기 매진은 총 116경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 KBO 리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4일까지 605만732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KBO리그 최초로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후반기에는 더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2017시즌의 840만688명의 관중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KBO 리그 홈런 기록의 살아있는 역사 최정,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및 19시즌 연속 10홈런 기록
지난 시즌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SSG 최정은 지난 4월24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이인복의 초구를 통타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 역대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18에서 19시즌으로 늘렸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종전 이승엽(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홈런 1위 기록인 467개를 넘어 468개로 통산 최다 홈런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4일까지 21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현재 통산 479홈런을 기록 중으로, 500홈런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올해에도 이어지는 기록의 대행진, KIA 최형우 KBO 리그 최다 루타 신기록, 17시즌 연속 10홈런
KBO 리그에서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최형우는 루타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했다. 4월17일 역대 2번째로 4000루타를 달성한 최형우는 6월 12일 문학 SSG 전에서 5회 안타를 기록하며 이승엽(전 삼성)의 4077루타를 넘어 통산 최다 루타 1위에 올랐다. 앞서 6월 11일 문학 SSG 전에서는 SSG 최정에 이어 2번째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팀을 책임지는 안방마님의 끈기, 삼성 강민호 KBO 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통산 최다 경기 출장 1위 신기록까지 5경기를 앞두고 2024 시즌을 시작한 삼성 강민호는 개막 6일만인 3월 28일 잠실 LG 전에서 2238경기에 출장하며 종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박용택(전 LG)의 2237경기를 넘어섰다. 전반기 꾸준히 출장한 강민호는 6월 15일 창원 NC 전에서 2300경기 출장을 기록했고, 4일까지 2315경기에 출장하며 출전하는 매 경기마다 나날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제는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 KIA 정해영 최연소 기록 경신
이제 유망주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KIA 정해영은 지난 4월24일 고척 키움 전에서 역대 22번째 100세이브와 10번째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22세 8개월 1일만에 100세이브를 달성한 정해영은 종전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임창용(전 삼성)의 23세 10개월 10일 기록을 1년 넘게 앞당기며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4시즌 모두 KIA에서만 활약하며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인 정해영은 6월 16일 수원 KT전 세이브를 성공하며 역대 8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리는 선수가 됐다.
▲KBO 리그 최초 월간 10-10 KIA 김도영,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달성
KIA 3년차 내야수 김도영은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압도적 득표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타준족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던 김도영은 6월 23일 20번째 홈런을 쳐내며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선수로는 96시즌 박재홍(현대), 99시즌 이병규(LG), 00시즌 박재홍(현대), 15시즌 테임즈(NC)에 이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멈추지 않는 질주, KIA 양현종 최다 탈삼진 2위, 11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
KIA 양현종은 지난달 6일 광주 롯데 전에서 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2008년 송진우(전 한화)에 이어 16년만에 2번째로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2016탈삼진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KBO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인 송진우의 2048탈삼진을 넘어 신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한편 5월1일 광주 KT 전에서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은 100이닝까지도 3.1이닝을 남겨뒀다.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이 눈앞이다. 4일 경기에서는 500경기 출장을 기록하며 KIA의 든든한 선발 투수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KBO 리그 최다 안타를 넘어 3,000안타까지, NC 손아섭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경신
2023시즌 안타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손아섭은 통산 2416개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박용택(전 LG)의 최다 안타 기록이었던 2504개 경신까지는 89개를 남겨뒀었다. 그리고 지난 6월 19일, 잠실 두산 전에서 2안타를 쳐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한 손아섭은 바로 다음 경기인 20일 잠실 두산 전에서 2505번째 안타를 쳐내며 KBO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 78경기 중 6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본인이 보유한 연속 시즌 150안타 기록을 9시즌으로 늘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KBO 역사 상 첫 안타를 시작으로’, 삼성, KBO 리그 팀 최초 5만 안타 달성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진기한 팀 기록 역시 전반기에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6월 20일 대구 SSG 전에서 삼성은 8회 윤정빈의 홈런으로 KBO 리그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팀 5만안타를 달성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 상 첫 안타의 주인공인 이만수 역시 삼성 소속이었기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삼성은 이 외에도 5200홈런, 7만6000루타 등 전반기 다양한 ‘통산 첫 번째’ 팀 기록을 세우며 KBO 리그의 첫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다
올시즌 초반부터 역대급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된 KBO리그. 각 팀들은 연승을 하다가도 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하고, 연패로 잠시 주춤하다가도 곧장 연승을 거두어 만회하며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는 그 어느 시즌보다 촘촘한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1위팀이 5할대 승률, 최하위팀이 4할대 승률로 전반기를 마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올시즌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순위 싸움의 열기는 각 구장으로 관중을 불러 모으며 어느때 보다 뜨거운 전반기를 보낼 수 있었다.
지난 4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KIA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전구장 매진(10만3841명)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KBO리그는 5월 19일까지 총 69경기가 매진되며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전반기 매진은 총 116경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 KBO 리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4일까지 605만732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KBO리그 최초로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후반기에는 더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2017시즌의 840만688명의 관중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시즌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SSG 최정은 지난 4월24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이인복의 초구를 통타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 역대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18에서 19시즌으로 늘렸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종전 이승엽(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홈런 1위 기록인 467개를 넘어 468개로 통산 최다 홈런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4일까지 21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현재 통산 479홈런을 기록 중으로, 500홈런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KBO 리그에서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최형우는 루타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했다. 4월17일 역대 2번째로 4000루타를 달성한 최형우는 6월 12일 문학 SSG 전에서 5회 안타를 기록하며 이승엽(전 삼성)의 4077루타를 넘어 통산 최다 루타 1위에 올랐다. 앞서 6월 11일 문학 SSG 전에서는 SSG 최정에 이어 2번째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팀을 책임지는 안방마님의 끈기, 삼성 강민호 KBO 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통산 최다 경기 출장 1위 신기록까지 5경기를 앞두고 2024 시즌을 시작한 삼성 강민호는 개막 6일만인 3월 28일 잠실 LG 전에서 2238경기에 출장하며 종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박용택(전 LG)의 2237경기를 넘어섰다. 전반기 꾸준히 출장한 강민호는 6월 15일 창원 NC 전에서 2300경기 출장을 기록했고, 4일까지 2315경기에 출장하며 출전하는 매 경기마다 나날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제는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 KIA 정해영 최연소 기록 경신
이제 유망주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KIA 정해영은 지난 4월24일 고척 키움 전에서 역대 22번째 100세이브와 10번째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22세 8개월 1일만에 100세이브를 달성한 정해영은 종전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임창용(전 삼성)의 23세 10개월 10일 기록을 1년 넘게 앞당기며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4시즌 모두 KIA에서만 활약하며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인 정해영은 6월 16일 수원 KT전 세이브를 성공하며 역대 8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리는 선수가 됐다.
KIA 3년차 내야수 김도영은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압도적 득표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타준족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던 김도영은 6월 23일 20번째 홈런을 쳐내며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선수로는 96시즌 박재홍(현대), 99시즌 이병규(LG), 00시즌 박재홍(현대), 15시즌 테임즈(NC)에 이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KIA 양현종은 지난달 6일 광주 롯데 전에서 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2008년 송진우(전 한화)에 이어 16년만에 2번째로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2016탈삼진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KBO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인 송진우의 2048탈삼진을 넘어 신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한편 5월1일 광주 KT 전에서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은 100이닝까지도 3.1이닝을 남겨뒀다.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이 눈앞이다. 4일 경기에서는 500경기 출장을 기록하며 KIA의 든든한 선발 투수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2023시즌 안타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손아섭은 통산 2416개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박용택(전 LG)의 최다 안타 기록이었던 2504개 경신까지는 89개를 남겨뒀었다. 그리고 지난 6월 19일, 잠실 두산 전에서 2안타를 쳐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한 손아섭은 바로 다음 경기인 20일 잠실 두산 전에서 2505번째 안타를 쳐내며 KBO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 78경기 중 6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본인이 보유한 연속 시즌 150안타 기록을 9시즌으로 늘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KBO 역사 상 첫 안타를 시작으로’, 삼성, KBO 리그 팀 최초 5만 안타 달성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진기한 팀 기록 역시 전반기에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6월 20일 대구 SSG 전에서 삼성은 8회 윤정빈의 홈런으로 KBO 리그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팀 5만안타를 달성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 상 첫 안타의 주인공인 이만수 역시 삼성 소속이었기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삼성은 이 외에도 5200홈런, 7만6000루타 등 전반기 다양한 ‘통산 첫 번째’ 팀 기록을 세우며 KBO 리그의 첫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다
올시즌 초반부터 역대급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된 KBO리그. 각 팀들은 연승을 하다가도 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하고, 연패로 잠시 주춤하다가도 곧장 연승을 거두어 만회하며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는 그 어느 시즌보다 촘촘한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1위팀이 5할대 승률, 최하위팀이 4할대 승률로 전반기를 마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올시즌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순위 싸움의 열기는 각 구장으로 관중을 불러 모으며 어느때 보다 뜨거운 전반기를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