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박진만 감독 빼고 몽땅 바꾼 삼성의 '대충격 요법' 효과 볼까? 전반기 막판 1무5패에 '초강수', 잘 나가던 필승…
박진만 감독(왼쪽)과 퓨처스 감독으로 내려간 전 수석코치 이병규전반기 막판 1무 5패로 부진한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을 제외한 코치진 전원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1군 수석 코치, 투수 코치, 타격 코치, 불펜 코치, 배터리 코치가 모두 물갈이됐다.
삼성은 5일 정대현 퓨처스(2군) 감독에게 1군 수석 코치 겸 투수 코치를 맡겼다. 또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 코치를 1군 타격 코치로 승격시켰다.
여기에 강영식 퓨처스 투수 코치를 1군 불펜 코치로 불러들였고, 채상병 퓨처스 배터리 코치는 1군 배터리 코치로 이동시켰다.
이병규 수석 코치는 퓨처스 감독으로 내녀갔고, 정민태 투수 코치도 퓨처스 투수 코치가 됐다.
이정식 배터리 코치 역시 퓨처스 배터리 코치로 이동했고, 권오준 1군 불펜 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자리를 바꿨다.
삼성은 지난달 28일 kt wiz와의 경기부터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 44승 2무 39패·승률 0.530)로 4위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잘 버텼던 김재윤, 임창민, 오승환필승조가 붕괴됐기 때문이다.
마무리 오승환이 37경기에서 38이닝 동안 1승 5패 24세이브 ERA 3.79, 블론세이브 4회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40경기 40⅔이닝 4승 6패 1세이브 19홀드 ERA 4.43, 블론세이브 5회를 기록했고, 임창민은 38경기 33⅔이닝 1승 20홀드 ERA 4.01, 블론세이브 2회의 성적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올스타전을 앞두고 코치진을 완전히 바꾼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교체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코치진을 맞은 삼성이 후반기에 새로운 분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