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진격의 쌍둥이 군단, LG 킬러 류현진 무너뜨릴 수 있을까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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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10:58
▲ 파죽의 4연승 행진에 성공한 2위 LG트윈스 |
ⓒ LG트윈스 |
2위 LG 트윈스가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주중에는 두산 베어스에게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하지만 주말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주 LG의 팀 타율은 0.289(6위), OPS는 0.841(5위)을 기록하고 있다.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5.02(4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타율 0.440)과 신민재(타율 0.429), 오스틴(타율 0.370)이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스틴은 지난주에만 홈런 5개 12타점을 기록하며 클린업 트리오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마운드에선 구원진의 활약이 뛰어났다. LG의 지난주 구원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한화(2.59), KIA(2.96) 다음으로 좋았다. 중심에는 베테랑 김진성이 있었다. 김진성은 4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LG 잡는 류현진
▲ 13일 LG전 선발로 나서는 '괴물' 류현진 |
ⓒ 한화이글스 |
LG는 대전으로 가서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일정을 치른다. 하지만 상대해야 할 선발이 만만치 않다. 13일 한화는 LG전 선발로 류현진을 내세웠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1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삼성전에선 5이닝 7실점(7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5자책점 이상의 투구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LG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시즌 전까지 통산 LG를 상대로 35경기(34선발)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올해 LG 상대로 1차례 맞붙은 바가 있다. 당시 개막전에서 3.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무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류현진에게 패전의 멍에를 떠안게 했다.
당시 신민재(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와 홍창기(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등 LG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어느 정도 공략했었다.
류현진과 엔스의 맞대결
▲ 13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는 디트릭 엔스 |
ⓒ LG트윈스 |
류현진에 맞서는 LG 선발은 디트릭 엔스다. 엔스는 이번 시즌 23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두산전에선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개인 2연패 중인 엔스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는 2차례 맞붙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1차례 나와 4.1이닝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지난주 한화의 팀 타율은 0.254로 키움과 공동 최하위였다. 하지만 엔스를 상대했을 때 강한 타자들이 상당히 많다.
경계 대상 1순위는 최재훈이다. 최재훈은 지난주 타율 0.300 OPS 0.900로 타격감이 괜찮았다. 게다가 이번 시즌 엔스 상대로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타율 0.667 OPS 1.750으로 강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과 엔스는 지난 3월 23일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LG가 8 vs. 2로 이겼다. 개막전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LG는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