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민재야 난 맨유 간다' 진짜 뮌헨 떠난다! 'HERE WE GO' 인정... 이적 의지 흔들림 없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맨유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모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마티아스 더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스승 에릭 텐 하흐(55) 감독과 재회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보다 더 매력적인 듯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리흐트는 맨유행에 청신호를 켰다"라며 "그의 에이전트 피멘타는 선수의 우선순위인 맨유와 협상을 하고 있다. 개인 조건은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시 됐을 때 'HERE WE GO'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진 유럭 소식통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같은 날 "더 리흐트는 맨유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며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를 지도한 텐 하흐 감독은 그와 재회를 원한다"라고 알렸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맨유는 2023~2024시즌 부주장이자 핵심 센터백 라파엘 바란(31)을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는 정상급 오른발 센터백을 원한다"라고 알린 바 있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튼)가 최우선 영입 목표로 알려졌지만, 에버튼이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어 한 발 뺀 상황이다.
오히려 더 리흐트의 이적료가 합리적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더 리흐트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46억 원) 수준이다. 에버튼은 브랜스웨이트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33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세 번째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미 아약스 시절에 함께한 안토니(24)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를 영입한 바 있지만, 모두 실패에 가까웠다. 더 리흐트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에서 검증받은 확실한 자원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지도 당시 더 리흐트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을 함께했다.
김민재. /사진=김민재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뮌헨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난 시즌에도 더 리흐트는 뮌헨에서 주전 수비수로 기용됐다. 비록 부상으로 전반기를 절반 이상 날렸지만, 30경기에 출전하며 뛰어난 수비력과 축구 지능을 뽐냈다. 김민재(28)는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토마스 투헬(51) 전 뮌헨 감독은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31)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뮌헨 핵심으로 인정받던 더 리흐트는 돌연 맨유행에 가까워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맨유 이적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더 리흐트는 맨유 이적 후 꿈에 그리던 유니폼 번호를 얻을 수 있다"라며 "맨유는 뮌헨 센터백 더 리흐트와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휩싸여 있다. 바란이 떠난 중앙 수비진에 더 리흐트를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게다가 더 리흐트는 유럽 최고의 클럽 대항전도 포기할 각오를 했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더 리흐트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맨유에 합류할 수 있다. 뮌헨도 더 리흐트 매각에 열려있다. 더 리흐트의 이적은 맨유 손에 달린 셈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