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어려운 경기" 10-3 리드가 뒤집어질 뻔했다…염경엽 감독 웃게 한 오스틴+유영찬 [잠실 현장]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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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10:16
LG 내야수 오스틴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에만 홈런 두 개를 쳐 KBO 리그 43년 역사상 최초로 동일 투수 한 이닝 2홈런을 쳐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전적은 56승 2무 48패다.
경기 초반 LG는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갔다. 팀이 0-3으로 끌려갔던 1회말에만 10득점 했다. 가장 돋보인 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오스틴은 NC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한 이닝 2홈런을 터트려 KBO 최초 기록을 세웠다.
LG 내야수 오스틴(오른쪽)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에만 홈런 두 개를 쳐 KBO 리그 43년 역사상 최초로 동일 투수 한 이닝 2홈런을 쳐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동안 KBO 리그에는 통산 8번의 동일 타자 한 이닝 2홈런 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오스틴 이전 기록은 모두 동일 타자가 다른 투수에게서 만들어낸 것이었다. 오스틴은 KBO 43년 역사상 유일하게 동일 투수에게 한 이닝 2홈런을 친 최초의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오스틴 외에도 박동원과 김현수, 박해민이 적시타를 쳐냈다. 신민재는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타선은 지난해 6월 6일 고척 LG전 이후 430일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요키시 상대로 10득점 하며 무시무시한 타격의 힘을 선보였다.
LG 투수 임찬규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타선 폭발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 투수 임찬규가 흔들리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임찬규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려 2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이다. 구원 투수 이지강은 홈런포를 내주며 2실점 했다.
7회초에는 정우영이 흔들리며 2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김진성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두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해 1⅔이닝 무실점 홀드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배턴을 이어받은 유영찬은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LG 투수 유영찬(54번)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임찬규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승리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유영찬이 오랜만에 나와 터프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값진 세이브를 올려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1회말 오스틴의 홈런 두 개와 타자들의 6타자 연속 안타로 빅이닝이 만들어져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왔었지만, 추가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남은 39경기 중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끝까지 승리를 지킨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에 모든 선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LG 투수 최원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최원태는 후반기 부진한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LG는 10일 선발 투수로 최원태(올해 16경기 6승 5패 79⅔이닝 평균자책점 4.97)를 예고했다. 최원태는 후반기 4경기 2패 13⅓이닝 평균자책점 10.08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NC는 목지훈(올해 1경기 3⅔이닝 평균자책점 9.82)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그는 지난 4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LG와 NC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1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전적은 56승 2무 48패다.
경기 초반 LG는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갔다. 팀이 0-3으로 끌려갔던 1회말에만 10득점 했다. 가장 돋보인 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오스틴은 NC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한 이닝 2홈런을 터트려 KBO 최초 기록을 세웠다.
LG 내야수 오스틴(오른쪽)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에만 홈런 두 개를 쳐 KBO 리그 43년 역사상 최초로 동일 투수 한 이닝 2홈런을 쳐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동안 KBO 리그에는 통산 8번의 동일 타자 한 이닝 2홈런 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오스틴 이전 기록은 모두 동일 타자가 다른 투수에게서 만들어낸 것이었다. 오스틴은 KBO 43년 역사상 유일하게 동일 투수에게 한 이닝 2홈런을 친 최초의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오스틴 외에도 박동원과 김현수, 박해민이 적시타를 쳐냈다. 신민재는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타선은 지난해 6월 6일 고척 LG전 이후 430일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요키시 상대로 10득점 하며 무시무시한 타격의 힘을 선보였다.
LG 투수 임찬규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타선 폭발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 투수 임찬규가 흔들리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임찬규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려 2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이다. 구원 투수 이지강은 홈런포를 내주며 2실점 했다.
7회초에는 정우영이 흔들리며 2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김진성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두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해 1⅔이닝 무실점 홀드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배턴을 이어받은 유영찬은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LG 투수 유영찬(54번)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임찬규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승리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유영찬이 오랜만에 나와 터프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값진 세이브를 올려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1회말 오스틴의 홈런 두 개와 타자들의 6타자 연속 안타로 빅이닝이 만들어져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왔었지만, 추가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남은 39경기 중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끝까지 승리를 지킨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에 모든 선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LG 투수 최원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최원태는 후반기 부진한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LG는 10일 선발 투수로 최원태(올해 16경기 6승 5패 79⅔이닝 평균자책점 4.97)를 예고했다. 최원태는 후반기 4경기 2패 13⅓이닝 평균자책점 10.08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NC는 목지훈(올해 1경기 3⅔이닝 평균자책점 9.82)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그는 지난 4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LG와 NC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1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