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현대캐피탈, 컵대회 개막전서 OK저축은행 격파...블랑 감독 데뷔승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컵대회 개막전서 OK저축은행을 격파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남자부 A조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30-28 25-21 25-11)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최태웅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 후임으로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블랑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간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친정팀을 향한 활약은 엄청났다.
이날 레오는 블로킹 2개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애서12-16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상대 서브 범실과 레오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허수봉의 공격 득점과 상대 실책으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부터 4-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이후 리드를 잃지 않으며 2세트마저 승리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기를 가져왔고, 25-11로 손쉽게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