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타율 0.257로 MVP!' 오타니, 2021년 AL서 선정, 왜?...50-50 못하고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한다면 린도어 MVP 될 수도

존잘남 [카토커] '타율 0.257로 MVP!' 오타니, 2021년 AL서 선정, 왜?...50-50 못하고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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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올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는 과연 누가 될까?

현재로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유력하다. 타율 0.290에 홈런 46개, 그리고 타점이 101개다.

하지만 최근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즈)가 오타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린도어의 타율은 0.269, 홈런 30개, 타점 84개로 오타니에 비해 나은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MVP에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왜 그럴까?

린도어의 팀 공헌도가 오타니보다 높기 때문이다. 린도어의 fWAR은 7.2로 오타니의 6.8보다 낫다.

메츠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후반기에 갑자기 반등, 지금은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린도어 덕분이라는 것이다.

또, 린도어는 매일 유격수로 뛰고 있지만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타격만 할 뿐 수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통계가 하나 있다. 2021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을 때의 타율은 고작 0.257이었다. 그런데도 MVP가 됐다. '이도류' 덕분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투수로 9승 2패에 3.18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낮지만 홈런을 46개나 치고 투수로도 활약한 오타니에 몰표를 준 것이다.

오타니는 2022년 타자로 타율 0.273 홈런 34개에 투수로 15승 9패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21년 성적보다 좋았다. 그러나 MVP가 되지 못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AL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깼기 때문이었다. 62개의 홈런을 친 것이다.

오타니는 올해 '이도류'로 활약하지 않고 있다. 투수로도 뛰었다면 MVP 논쟁이 일 이유가 없다.

다만, 오타니가 전인미답의 50-50을 기록한다면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에도 오타니가 50-50을 달성하지 못한다 해도 MVP 선정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오타니가 50-50을 달성하지 못하고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표심이 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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