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한 경기 풀로 뛰고 싶어요" GS 신인 세터, 당차게 2년 차 시즌 준비

[카토커] "한 경기 풀로 뛰고 싶어요" GS 신인 세터, 당차게 2년 차 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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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윤신(19·171cm)이 다부진 각오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여고를 졸업한 이윤신은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첫 시즌 17경기(40세트)에 출전해 7득점, 공격 종합 14.29%, 세트당 세트 성공 6.375개로 활약했다.

특히 '깜짝' 선발 출전해 만점 활약을 펼쳐 처음으로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한 지난 1월 2일 페퍼저축은행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프로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은 이윤신은 신인왕 후보에도 오르며 관심을 모았으나, 아쉽게 김세빈(한국도로공사)에게 밀렸다.

신인왕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시즌부터 남녀부 신인왕 대상 범위를 당해 시즌 등록선수에서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 포함 3년 차까지로 확대한다. 이윤신은 2025-2026시즌까지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동해와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강릉에서 만난 이윤신은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 "이렇게 힘든 훈련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체력을 다 쏟은 기분이 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8년간 팀을 이끌었던 차상현 감독이 물러나고 이영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윤신은 이 감독에 대해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시고 재미있는 분"이라며 "운동할 때는 세세하게 알려주시면서 기본기를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포즈 취하는 이윤신. 노컷뉴스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이윤신은 "토스 연습을 많이 해야겠지만, 수비 위주로 훈련 중이다"면서 "서브도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뷔 시즌에 대해서는 "이렇게 빨리 데뷔할 줄 몰랐다. 기회가 와서 너무 놀랐다"면서 "시즌 막바지에는 체력이 부족해서 버티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고 떠올렸다.

이윤신은 "지고 있을 때 나간 경우가 많았다. 분위기를 바꾸는 게 내 역할이었다"면서 "처음 들어갔을 때는 떨렸는데, 금방 적응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한 경기를 풀로 뛰어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일단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먼저다. 이윤신은 "물론 (신인왕에) 도전하겠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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