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안 간다고 몇 번을 말해!...'2번째 제안'도 거절

[카토커] 안 간다고 몇 번을 말해!...'2번째 제안'도 거절

맛돌이김선생 0 78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비토르 호키가 사우디의 제안을 재차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호키는 지난 24~48시간 동안 알 힐랄의 새로운 제안을 다시 거절했다. 첫 번째 제안이 거절된 이후, 호키는 알 힐랄의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사우디 구단은 어린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으며 존 뒤란의 영입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세의 유망한 공격수인 호키.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브라질리언다운 뛰어난 테크닉과 발 기술을 지녔으며 박스 안에서의 골 결정력이 상당했다. 이에 현지에선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호나우두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평가를 했따.

16세에 불과했던 2021시즌 브라질 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23시즌엔 리그에서만 25경기 1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서 21골 8어시스트를 올렸다. 브라질 리그를 정복한 그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최종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꿈 같은 바르셀로나 생활을 시작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데뷔전은 최악이었다. 호키는 라스 팔마스전에서 후반 6분 교체로 출전해 40분 가량을 소화했는데,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며 비판을 받았다. 당시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호키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5.7을 부여했다.

반등의 여지를 보이기도 했다. 오사수나전과 알라베스전에선 연속골을 넣으며 데뷔전의 임팩트를 지우는 듯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리그 2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벤치로 내려간 호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발 출전을 단 1회밖에 하지 못했다. 추가적인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023-24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TOP 21에서 호키를 9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땐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사우디를 포함한 여러 구단들이 접근했다. 그러나 호키의 입장은 확고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호키는 사우디의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협상의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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