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통한의 3점포 허용+타선 1안타 침묵'…U-23 대표팀, 푸에르토리코에 1-3 역전패

[카토커] '통한의 3점포 허용+타선 1안타 침묵'…U-23 대표팀, 푸에르토리코에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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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슈퍼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3일 중국 샤오싱 야구 소프트볼 센터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슈퍼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A조 1위 푸에르토리코에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A조 1위의 성적으로 슈퍼 라운드에 오른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우완 사이드암 박기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박기호는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봉쇄했으나 5회말 통한의 스리런 홈런을 헌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최종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경기 내내 푸에르토리코 마운드에 끌려다닌 타선의 부진도 뼈아팠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정안석을 제외하면 그 어떤 타자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2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한국은 김현종(중견수)-최성민(우익수)-정대선(지명타자)-김시앙(포수)-정안석(좌익수)-김동현(1루수)-김두현(유격수)-송호정(3루수)-홍대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푸에르토리코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한국은 5회초 김두현의 몸에 맞는 볼, 송호정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고, 1사 2·3루로 연결했다. 1점이 간절했던 한국은 홍대인의 스퀴즈 번트로 상대 내야진을 흔들었다. 이때 대주자로 나간 임상우가 3루에서 홈으로 재빠르게 들어오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5회말이 문제였다. 4회말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투수 박기호가 갑자기 흔들렸다. 5회말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8번 잔켈 알만도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선발 박기호에 이어 올라온 두 번째 홍원표가 2이닝 무실점으로 추격 의지를 드러냈지만,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6회초에 이어 7회초에도 푸에르토리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슈퍼라운드 전적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일본(3승2패)과 슈퍼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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