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컵 대회 4강-UCL 8강' 앞두고…바르샤 '백업 자원' 또 누웠다→'3주 부상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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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다니 올모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중요한 일정들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오사수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3점이 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바르셀로나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알레한드로 발데가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페란 토레스가 몸을 날리며 발에 맞춰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올모가 직접 처리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해당 과정에서 오사수나 선수가 킥을 처리하기 전 먼저 박스 안으로 움직이는 것이 발견돼 주심은 다시 PK를 처리하라고 선언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올모는 정확한 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우측면에서 페르민 로페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이 한 경기 연장됐다. 올해 치른 공식전 19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 해당 기간 동안 16승 3패로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최근 5경기에선 전승을 따내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사진=게티이미지
그럼에도 마냥 웃을 수는 없다.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올모의 부상 정도 때문. 올모는 PK 득점 후 스스로 근육에 문제를 발견하고 교체를 요청했다. 결국 전반 28분 만에 페르민이 들어가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검사 결과 짧은 부상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다음 날 공식 채널을 통해 "금일 오전 진행된 검사 결과, 올모가 오른쪽 내전근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약 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빡빡한 일정과 중요한 경기들에 나설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전 리그 순연 경기 후 다가오는 일요일 또 한 번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해 매 경기가 중요하다. 컵 대회와 유럽 대항전도 있다.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되는데 8강 2차전까지 올모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올 시즌에만 '세 번째' 부상을 입었다. 올모는 시즌 초 근육에 문제가 발생해 한 달가량 빠졌었다. 10월 중순 복귀 후 잘 뛰던 중 지난 1월 다시 쓰러졌다. 이번에는 염좌가 나타나 3주 정도를 재활에 매진했다. 염좌 부상에서 회복하고 UCL 16강 1,2차전에도 모두 나서며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한 역할을 했으나 다시 한번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