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복귀전부터 펄펄 맹활약→버틀러는 더블-더블... GSW 연패 탈출하며 PO 직행 희망 UP

골든스테이트가 뉴올리언스를 눌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11-95로 승리했다. 연패에 빠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부진에서 벗어났다. 42승 31패가 되며 클리퍼스(42승 31패), 미네소타(42승 32패)와 펼치는 서부 컨퍼런스 6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복귀한 스테픈 커리는 2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미 버틀러가 18점 11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가 16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자이언 윌리엄슨, 트레이 머피 3세 등이 결장한 뉴올리언스는 브루스 브라운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20승 54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불안했다. 호세 알바라도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스코어링 런을 당하며 뒤처졌다. 벤치 유닛들의 활약과 커리의 외곽포로 추격한 골든스테이트였지만 리드를 가져오진 못하며 21-2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와 퀸튼 포스트의 외곽포로 뉴올리언스를 두들겼다. 뉴올리언스가 다시 달아나자 커리를 앞세워 줄다리기 싸움에 나선 골든스테이트. 커리의 활약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던 골든스테이트였지만 전반 막판 재역전을 허용하며 50-53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포지엠스키와 커리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버틀러의 연속 득점, 모제스 무디의 3점슛으로 8점 차까지 도망갔다.
그러자 뉴올리언스도 제레미아 로빈슨-얼과 케이온 브룩스 주니어의 외곽포로 받아치며 따라붙었다. 조나단 쿠밍가의 득점으로 리드를 사수한 골든스테이트는 83-8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신바람을 내며 뉴올리언스를 몰아붙였다. 이 시점이 확실한 승부처였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잇달아 득점한 골든스테이트는 퀸튼 포스트의 연속 점퍼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버디 힐드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며 점수 간격은 15점까지 벌어졌다.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커리와 버틀러의 자유투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골든스테이트다. 이어 힐드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