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MF' 황인범, 또 극찬 나왔다…"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영입!"

사진=황인범 SNS
사진=ESPN NL
네덜란드 현지에서 황인범을 향한 극찬은 끊이질 않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팔 프리미어'는 19일(한국시간) "케네트 페레스가 또 한 번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그는 황인범이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고의 영입이라고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레스는 'ESPN'의 '디트 바스 허트 베이컨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황인범은 정말 보는 맛이 있는 선수다. 모든 팀에 이런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맘편히 공을 맡길 수 있는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페레스의 칭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에도 황인범을 향해 칭찬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의 가장 큰 차이는 황인범이 출전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황인범이 출전하면 승률이 77%인데, 그가 없으면 38%에 불과하다. 페예노르트의 프랭키 더 용이다"라며 팀 내 영향력을 치켜세웠다.
황인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애당초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이는 기우였다. 그는 이적과 동시에 단숨에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굳이 뽑자면 부상이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월 리그 22라운드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 달간 팀에서 제외됐다. 이후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지난 3월 A매치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A매치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종아리 부상의 여파로 다시금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도 곧바로 털고 일어나 네덜란드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기록은 공식전 30경기 3골 2도움. 스탯만 놓고 보면 아쉬울 수 있지만 페레스의 생각은 달랐다. 페레스는 "골은 그의 역할이 아니다. 황인범은 팀의 엔진이자 리듬을 조율하는 선수다. 그런 면에서 더 용과 매우 비슷하다. 왼쪽, 오른쪽 모두 능숙하고 거의 공을 뺏기지 않는다. 그를 알기 전엔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었지만, 지금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