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84승이면 1위 하겠더라”...역대급 순위 경쟁, 염갈량의 예언
[OSEN=잠실, 조은정 기자]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켈리를,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운다.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6.25 /cej@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84승"
올해 프로야구는 어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있는 KBO리그는 1위는 승률이 6할이 되지 않고, 최하위는 승률 4할2푼을 넘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작년보다 올해가 야구가 재미있을 것이다. 작년에 우리가 이 때쯤 1등이었다. (5할에서) 플러스 20개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1위(KIA)는 플러스 11~12개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8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49승 2무 29패로 1위였다. 승률 5할에서 +20이었다. 당시 최하위와 승차는 19경기나 됐다.
올 시즌 1위 KIA는 45승 2무 33패(승률 .577)로 5할에서 +12다. 순위 경쟁은 촘촘하다. 상위권 팀들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승률 6할 팀이 없다. 반면 하위권 팀들이 크게 처지지 않고 있다.
1위 KIA는 2위 LG에 1.5경기 앞서 있다. 3위 삼성은 2경기로 바짝 붙어 있다. 4위 두산은 KIA와 3.5경기 차이다. 5위 SSG는 선두 KIA에 5.5경기 차이다.
6위 NC, 7위 롯데, 8위 한화는 5위 SSG에 각각 2경기, 3경기, 4경기 차이로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롯데는 5~6월 성적을 놓고 보면 27승2무19패(승률 .587)로 1위다.
3강으로 예상됐던 KT는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9위에 처져 있는데,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하면서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1위 KIA와 10위 키움의 승차는 12경기로 그렇게 크지 않다. 키움은 최하위치곤 승률이 4할2푼3리로 높은 편이다. 키움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KIA 타이거즈에 6-4로 역전승하고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6.26 / foto0307@osen.co.kr
염 감독은 “올해는 1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80경기 정도 치른 시점에서) 작년 1위와 올해 1위를 비교하면 그만큼 치열하다. 올해는 1위 승수로 한 84승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9경기 남겨두고 조금 일찍 확정했고, 이후 주전들 체력 관리를 하며 86승 2무 56패(승률 .606)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는 최대한 버티기다. 3경기 정도 거리에서 따라가면 기회는 올 것이다”고 했다. LG는 6월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임찬규, 최원태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전 야수인 오지환, 문성주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3승 12패를 기록했다. LG는 버티기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놓고 삼성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1위 KIA가 도망가지 못하고 있다.
LG는 2일부터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