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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친 브랜던 니모의 세리머니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주전 외야수 브랜던 니모(31)가 방문 경기 도중 새벽에 숙소 욕실에서 기절해 머리를 다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니모가 새벽 시간에 호텔 욕실에서 실신해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니모가 모든 종류의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놓친 게 없는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모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니모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몸이 좋지 않아서 욕실 변기에 앉았다.

그대로 정신을 잃은 니모는 잠시 후 깨어나 보니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직접 구단 트레이너에게 전화해 상태를 알렸다.

2016년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니모는 빅리그 통산 9시즌 동안 타율 0.267, 100홈런, 331타점을 냈다.

니모는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전날 경기에서 기록했고, 공교롭게도 값진 이정표를 세운 날 호텔에서 실신했다.

AP통신은 "니모는 예방 조처로 2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곧 라인업에 복귀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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