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30-6' 다음날은 '1-0' 두산 선두 KIA 상대 3연승, 삼성 KBO 최초 통산 2900승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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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11:52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지난 1일, 두산이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KIA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삼연전 경기를 모두 싹쓸이했다.
전날 KBO 역대 최다 득점, 최다 점수 차이로 승리했던 두산은 이날 상대의 실책으로 낸 점수 1점을 지켜내는데 승리하며 4위로 올라섰고, 상위권 경재엥 다시 합류했다.
두산 선발 발라조빅과 KIA 에이스 네일 사이에서 팽팽한 투수전이 치러지던 가운데, 6회 초 두산의 공격에서 희비가 갈렸다.
1사 후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후속타자 강승호의 투수 앞 땅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네일이 2루로 던진 공을 홍종표가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김재환이 3루로 향했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중견수 박정우가 3루 송구를 시도했으나 이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김재환은 여유롭게 홈까지 도착했다.
KIA도 8회 말 공격에서 볼넷 2개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홍종표의 번트 실패와 김도영, 소크라테스의 삼진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선발 발라조빅은 6⅔이닝 동안 5k, 4피안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또한 KT를 14-8로 격파하며 주중 시리즈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고, 6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1회 초부터 김태연의 안타, 노시환의 몸 맞는 공 출루 후 채은성의 홈런으로 3점을 냈다. 곧바로 안치홍의 안타와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T 또한 로하스의 2루타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한화가 더 멀리 달아났다. 한화는 3회 초 채은성의 연타석 홈런과 4회의 4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10-1로 만들었다.
한화는 7회 초에도 장진혁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보탰다.
선발 문동주는 5이닝 4k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에게 전날의 역전패를 되갚았다.
선취점을 낸 것은 SSG였다. 박성한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2사 후 득점권 상황에서 한유섬이 적시타를 날렸다. 6회 말에는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7회 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손호영의 적시타가 있었다.
8회 초에는 윤동희의 희생 플라이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해 있던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는 4-2로 뒤집혔다.
9회 말 마지막 이닝에는 전날 5점을 내주며 결국 역전을 허용한 마무리 김원중 대신 구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준재는 선두타자 정준재의 땅볼 처리 후 볼넷 2개로 1사 1, 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긴급 투입된 송재영이 두 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6점 차 리드를 뒤집고 14-9 역전승을 이뤄냈다.
NC는 1회 초 박민우의 2루타와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휘집의 볼넷 출루 후 김성욱의 3점 홈런으로 4-0 점수 차이를 만들었다.
키움이 1회 말 송성문의 솔로포로 따라가 보려 했으나, NC가 2회 초 박시원의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1.
이어지는 키움의 공격에서 이주형의 2타점 2루타로 키움이 2점을 얻었고, NC는 3회 초 김주원의 2루타와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했다.
5회 말 키움은 2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로 7-9까지 따라붙었다.
6회에는 송성문과 김헤성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대타 고영우의 희생 플라이가 주자 한 명을 더 홈으로 들여보냈다.
한 점 차로 앞서던 키움은 8회 말 최주환이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위와 3위가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7-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1회 초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강민호의 안타, 2사 후 김헌곤의 안타가 두 점을 만들었다.
LG도 1회 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문보경의 투구 직선타구, 김현수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7회 초 추가점으로 승부를 굳혔다. 1사 후 김헌곤이 볼넷, 이성규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대타 박병호의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김현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8회 초에도 실책 속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백정현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LG에 2게임 차로 다가갔다.
이날 승리로 KBO 최초 팀 통산 29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