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시라카와 선발-> 송영진 선발 정정 해프닝, 대체 외인 거취 정해졌나?

[카토커] 시라카와 선발-> 송영진 선발 정정 해프닝, 대체 외인 거취 정해졌나?

현대티비 0 90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2일 선발투수로 예고되었다가 송영진으로 다시 정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SSG의 대체 외인 거취가 정해진걸까.

SSG의 2일 경기 선발투수가 시라카와에서 송영진으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초 KBO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4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로 각각 시라카와 케이쇼와 다니엘 카스타노를 예고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SSG 관계자는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선발 투수 전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내일 선발(2일)은 시라카와가 아니라 송영진이다”라며 “관련해서 NC 다이노스쪽에 양해를 구했고 KBO에 연락을 취해 곧 선발투수 정보를 변경할 예정”이라며 선발 투수 예고 내용을 정정했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김영구 기자빠르게 SSG가 내용을 정정하면서 혼란이 최소화됐다. 다만,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창원 SSG-NC 3연전의 선발 예고 내용과 함께 시라카와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게 됐다.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5월 12일 등판 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자 시라카와를 임시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일본 독립구단 출신 시라카와는 6월부터 KBO리그 마운드를 밟고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 5.09 27탈삼진 9볼넷 WHIP 1.65를 기록했다.

시라카와는 6월 27일 문학 KT위즈전에서 5.1이닝 9피안타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라카와와 임시 계약은 오는 4일 전반기 일정이 끝나는 동시에 종료된다. SSG는 다음 주 시라카와와 엘리아스 가운데 한 명을 택해야 한다. 만약 SSG를 떠나는 선수를 두고 두산 역시 교체 혹은 임시 외국인 선수로 데려올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까지 SSG 내부에선 이숭용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모두에서 시라카와와 엘리아스를 두고 의견이 거의 5대5로 팽팽하게 맞섰다.

실제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 종료 뒤 프런트와 30분 넘게 토론했고, 오늘은 코치진과 토론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말까지는 계속 고민해야 할 듯싶다. 두 선수 모두 장단점이 확연히 달라서 거의 반반 의견이다. 코치진에선 한 표 차이로 갈렸다”라고 밝혔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김영구 기자이어 이 감독은 “다른 구단들이 두 선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우리 팀이 어떤 투수를 만나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당장도 중요하지만, 더 먼 미래도 고민이다. 시라카와에게도 이번 주말까지 고민해볼테니 편하게 운동하고 있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만약 마지막으로 시리카와를 불펜으로 활용한다면 다음 주 화요일에서 나올 수도 있다. 시라카와 선수를 정식 선수로 택한다면 수요일 경기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라카와가 3일이 아닌 2일 선발투수로 예고됐으니 최종 결정이 그쪽으로 쏠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게 된 것이다. 반대로 시라카와를 마지막으로 선발투수로 한 차례 더 등판시켜 보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SSG가 선발 예고를 급히 정정하면서 다시 엘리아스 쪽으로 선택의 분위기가 기우는 모양새다. SSG에선 내부적으로 만약 엘리아스를 선택한다면 전반기 종료 이전 창원 NC 3연전 가운데 둘째날 혹은 셋째날인 3,4일 가운데 한 경기 등판을 계획하고 있었다. 시라카와의 선발 등판이 해프닝으로 황급히 취소되면서 엘리아스가 창원 3연전 가운데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시라카와가 구원 등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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