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도훈-홍명보는 거부, 정 위원장은 사표' 그래도 감독 선임 '예정대로' 진행... 이임생 기술이사 주도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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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12:48
이임새 기술총괄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내 지도자들이 연이어 대표팀 감독직을 거부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를 앞세워 감독 선임에 나선다.
KFA가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도 사표를 제출하며 감독 선임 프로세스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대표팀 감독 선임 지휘봉을 잡았던 정 위원장은 4개월 넘게 고군분투했지만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서형권 기자
새 지휘봉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맡는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위원장을 겸임하는 건 아니지만 정 위원장이 맡았던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진행한다. 전력강화위원들도 긴급회의를 통해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가는 것에 동의했다. 일부 전력강화위원회도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언급됐던 국내 지도자 후보들은 모두 난색을 표했다. 김도훈 감독과 홍명보 울산HD 감독 모두 대표팀 감독 거부 의사를 전했다. 홍 감독은 하루 전 "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을 모셔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지도자들의 거부권으로 새 사령탑 후보는 외국인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이사는 이번 주 예정된 대면 면접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가닥이 잡힐 수 있지만 감독 선임이 변수가 많았던 만큼 장담할 수는 없다. 협회는 가능한 빠르게 선임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대표팀은 지난 3월과 6월 모두 임시감독 체제로 보냈다. 3월에 황선홍(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맡아 태국과 2연전을 치렀고, 6월에는 김도훈 감독 체제로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했다. 4경기 3승 1무라는 성적으로 큰 문제 없이 잘 넘겼다.
시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된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한 조에 속했다. 비교적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시안컵처럼 변수는 존재한다. 이를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정식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 최종 목적지인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국내 지도자들이 연이어 대표팀 감독직을 거부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를 앞세워 감독 선임에 나선다.
KFA가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도 사표를 제출하며 감독 선임 프로세스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대표팀 감독 선임 지휘봉을 잡았던 정 위원장은 4개월 넘게 고군분투했지만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서형권 기자
새 지휘봉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맡는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위원장을 겸임하는 건 아니지만 정 위원장이 맡았던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진행한다. 전력강화위원들도 긴급회의를 통해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가는 것에 동의했다. 일부 전력강화위원회도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언급됐던 국내 지도자 후보들은 모두 난색을 표했다. 김도훈 감독과 홍명보 울산HD 감독 모두 대표팀 감독 거부 의사를 전했다. 홍 감독은 하루 전 "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을 모셔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지도자들의 거부권으로 새 사령탑 후보는 외국인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이사는 이번 주 예정된 대면 면접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가닥이 잡힐 수 있지만 감독 선임이 변수가 많았던 만큼 장담할 수는 없다. 협회는 가능한 빠르게 선임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대표팀은 지난 3월과 6월 모두 임시감독 체제로 보냈다. 3월에 황선홍(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맡아 태국과 2연전을 치렀고, 6월에는 김도훈 감독 체제로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했다. 4경기 3승 1무라는 성적으로 큰 문제 없이 잘 넘겼다.
시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된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한 조에 속했다. 비교적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시안컵처럼 변수는 존재한다. 이를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정식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 최종 목적지인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