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책임은 네가 권한은 내가?' 아직도 감독 찾는 KFA, 이임생 체제 전환..."근본적으로 생각해"…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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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12:49
[OSEN=포항, 고성환 기자] "우리가 지금 왜 이 시점에 감독을 뽑아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휘청이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해 귀중한 쓴소리를 남겼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를 맞이하는 KFA. 과연 홍명보 감독의 직언을 받아들이고 달라질 수 있을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정식 사령탑이 없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지 4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감독직은 공석. 여기에 감독 선임이라는 중책을 맡은 정해성 전력강회위원장도 맡은 바 임무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28일 KFA에 사의를 표명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의견이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A도 이를 수용하면서 정해성 위원장은 직책을 내려놨다.
4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대표팀이다. 당초 KFA와 정해성 위원장의 1차 목표는 3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 선임이었다. 하지만 국내파 감독에 무게를 두다가 극심한 비판 여론에 부딪혔고,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던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기며 시간을 벌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