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고우석, '31안타-23득점' 난리서 완벽 '3G 만에 무실점'
고우석.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26)이 3경기 만에 무실점 호투했다.
고우석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9-10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 2/3이닝 동안 21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웨스 클라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 사이 2루에 있던 가렛 미첼이 3루로 향해 2사 1, 3루가 됐다.
이후 고우석은 1루 주자에게 도루를 내준 뒤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고우석은 후속 비니 카프라를 1루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고우석은 8회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오언 밀러를 각각 1루 땅볼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패트릭 도리언을 삼진 처리했다.
무실점 경기를 펼친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 3.18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팀이 9-10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앙헬 마쿠아레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았다.
잭슨빌은 고우석의 호투에도 11-12로 패했다. 고우석은 이날 잭슨빌에서 마운드에 올린 5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무실점 호투했다.
이는 내슈빌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슈빌 역시 5명의 투수를 기용했으나 단 1명만 무실점 투구했다. 양 팀 타선은 도합 31안타 23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