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나오면 반즈시 이긴다...‘KKKKKKKKK+7이닝 무실점’ 반즈, 또다시 '3연패 수렁' 롯데 구했다

[카토커] 나오면 반즈시 이긴다...‘KKKKKKKKK+7이닝 무실점’ 반즈, 또다시 '3연패 수렁' 롯데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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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위기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를 구한 영웅은 역시 ‘에이스’ 찰리 반즈(29)였다.

반즈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반즈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는 두산을 4-0으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비로 인해 경기가 10분 늦게 시작된 가운데 반즈는 1회를 단 9구로 정리했다. 선두타자 이유찬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반즈는 허경민과 헨리 라모스를 모두 3구 만에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양의지와 김재환을 모두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반즈는 2사 후 양석환에게 2구째 투심을 공략당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이날 반즈의 처음이자 마지막 피안타였다. 2사 1루에서 반즈는 강승호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와 4회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반즈는 3회 김태근을 3루수 땅볼, 정수빈을 삼진, 이유찬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에는 허경민을 3루수 땅볼, 라모스와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막는 등 2이닝 동안 땅볼 5개를 유도하며 2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5회 김재환과 양석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한 반즈는 2사 후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날 두 번째 출루를 허용한 반즈는 흔들림 없이 김태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던 두산 선발 최원준(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 먼저 내려간 뒤에도 반즈는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6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2구 만에 2루수 땅볼, 이유찬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허경민은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반즈는 라모스를 1구 만에 유격수 땅볼, 김기연은 3구 만에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김재환을 상대로는 특유의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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