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1승 바라는 조선대, 김준형과 이영웅 활약 기대

[카토커]1승 바라는 조선대, 김준형과 이영웅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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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 4학년 김준
[점프볼=이재범 기자] 조선대는 오는 17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C조에서 고려대, 한양대, 단국대와 예선을 갖는다. 전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조선대는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서는 김준형(193cm, F)과 이영웅(180cm, G)이 제몫을 해줘야 한다.

조선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18년 6월 5일이다. 당시 한양대와 홈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MBC배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더 오래 전이다. 2015년 7월 25일 성균관대와 예선에서 76-68로 이긴 이후 승리와 인연이 없다. 조선대는 MBC배 기준 정말 오랜만에 승리를 노린다.

▲ 조선대 1학년 하재형
강양현 감독은 조선대 부임 이후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최근에는 10명 가까운 신입생을 영입해 1학년들을 적극 기용하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22년에는 이영웅이 평균 10.9점 2.6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3년에는 구본준(182cm, G)이 평균 7.6점 3.9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하재형(177cm, G)이 많은 출전 기회 속에 평균 14.1점 3.7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 조선대 3학년 이영웅
그럼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는 역시 고학년이다.

강양현 감독은 “김준형과 이영웅이 잘 해줬으면 한다. 고참들이 해주면 좋다. 김준형은 궂은일을 하면서 쉬운 득점 기회에서 잘 넣어준다면 좋을 거 같다. 피지컬과 힘이 좋다”며 “이영웅은 잔부상이 있어서 몸이 안 좋았다. MBC배부터 올라올 거다. 내년에 리더가 될 거라서 1,2학년 때처럼 공격적으로 해주길 바란다. 힘이 좋고 성실한 선수니까 하던 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 김준형과 3학년 이영웅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다.

▲ 조선대 4학년 권현우
조선대가 힘든 경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장신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팀 내 최장신인 신입생 진재한(197cm, F)은 몸이 좋지 않아 MBC배 출전이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면 김준형의 짐을 권현우(193cm, F)가 덜어줄 필요가 있다.

강양현 감독은 “(권현우는) 부상 때문에 운동을 많이 못 했다. 그래서 안타깝다. 끝까지 잘 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기가 잘 하는 걸 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 오래 쉬어서인지 하고 싶은 대로 뜻대로 안 된다. 용기를 심어주며 똑같이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했다.

조선대는 18일 고려대와 첫 경기를 가진 뒤 20일 한양대, 22일 단국대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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