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동명대 축구부, 태백산기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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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선문대에 2-3으로 져16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대회 결승전 경기 모습. 동명대 제공

동명대학교 축구부가 제19회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대는 16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선문대에 2-3으로 분패했다.

반면 선문대는 이날 승리로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대학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제골은 동명대가 전반 추가시간 터뜨렸다. 스로인 이후 상황에서 선문대 정성협이 헤딩으로 공을 처리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공을 동명대 홍지우가 완벽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명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권혁빈을 빼고 민동후를 투입했다. 반격에 나선 선문대는 후반 9분 김지원의 패스를 받은 박선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맞았으나 동명대의 육탄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선문대는 2분 뒤 박선우가 상대 문전을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선문대는 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김지원의 크로스를 받은 정성엽이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와 경합 과정에서 헤더로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 과정에서 동명대는 상대 파울을 항의했으나 주심은 부심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선문대는 2-1로 리드를 잡은 뒤에도 파상공세를 펼쳤다.

역습을 노린 동명대는 후반 36분 결국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현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선문대는 후반 38분 3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든 결과 행운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 선문대의 크로스를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가 쳐내지 못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동명대는 이후 만회골에 노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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