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박정은 BNK 감독, “다재다능한 사키, 우리 선수 조합도 다양해질 것”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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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07:19
“다재다능한 사키, 우리 선수 조합도 다양해질 것”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WKBL 6개 구단은 12명의 지명 선수 중 팀에 적합한 자원을 선발했다.
2순위를 얻은 부산 BNK는 이이지마 사키(172cm, G)를 지명했다. 사키는 야마나시와 니가타, 토요타와 아이신 등 여러 구단에서 뛰었다. BNK의 부름을 받은 사키는 “WKBL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BNK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나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사키를 선발한 박정은 BNK 감독은 “빅맨이 우리 팀에 부족했다. 그래서 우리는 빅맨을 선발했으면 했다. 그러나 빅맨 자원이 타니무라 리카로 한정됐다. 또, 우리 앞 순번에 있는 신한은행도 빅맨을 원할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리카 없는 경우를 생각해야 했다”며 지명 배경부터 전했다.
이어, “그런 이유로, 활용도 높은 선수 그리고 이해도 높은 선수를 원했다. 일본으로 가기 전에 사키를 생각했던 이유다. 직접 볼 때도, 유기적으로 움직일 줄 알았다. 이타적이기도 했다. 그리고 노련하고, 경험도 많았다. 활용도가 확실히 높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사키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사키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다. 박혜진(178cm, G)과 안혜지(164cm, G), 이소희(171cm, G) 등과 함께 가드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김소니아(177cm, F)와도 좋은 합을 보여줄 수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1번을 소화하기는 어렵겠지만, 2번부터 4번까지 소화할 수 있다. 그 정도로, 농구 이해도가 높다. 사키가 어떤 포지션을 맡느냐에 따라, 우리가 다양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며 사키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 후 “일본 농구가 코트를 넓게 활용한다. 사키도 코너 활용법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볼 없는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우리 선수들과 길게 손발을 맞추지 않아도, 팀 움직임을 빠르게 흡수할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체력이 좋다”며 사키의 볼 없는 움직임과 코트 활용법, 체력 등을 기대했다.
사키를 선발한 BNK는 지난 17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9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 전지훈련 후에는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 등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춘다. 사키가 합류하기 전까지(박정은 BNK 감독은 “사키는 1달에서 1달 반 정도 후에 입국할 것 같다”고 말했다), BNK는 틀을 최대한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