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양키스 안가요’ 외쳤던 블게주, 이번에는 ‘이것도 비지니스’라며 태세 전환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을 생각한 것일까?
‘ESPN’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최근 ‘바이러스 데포르티보’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 게레로가 양키스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게레로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바이러스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양키스에 대해 했던 말을 취소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이것은 비지니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게레로는 앞서 양키스와는 절대 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앞서 게레로는 지난 2022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양키스와는 죽어도 계약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었다.
이후 2023년에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과 관련된 개인적인 일”이라며 양키스에 대한 적개심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전의 이같은 발언들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누그러진 모습이다. 그는 “아버지(블라디미르 게레로), 그리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것은 비지니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겠지만, 다시는 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가족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나는 선수다. 팀이 나를 선택한다거나 나에 대해 뭔가를 하는 것은 다 필요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어떤 팀이든 도울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일단 지금은 우리 팀의 연패를 끊는 것에 집중하고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토론토는 연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18일부터 보스턴과 홈 3연전을 스윕당한 것을 시작으로 7연패에 빠졌다. 25일 경기에서는 7회까지 6-2로 앞섰음에도 이후 5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의 부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게레로에 대한 이적 루머도 더 많이 제기될 것이다. 토론토는 여기에 또 다른 팀의 간판 스타인 보 비셋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