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얘네는 점수 못 내면 바로 쫓아오니까”···2위 중에서도 KIA가 신경쓴 팀은 바로···[스경x이슈]
존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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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14:52
KIA 최형우(가운데)가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 6회초 만루홈런을 친 뒤 김도영, 박찬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최원준(27·KIA)은 올해 LG 상대로 타율 0.474(38타수 18안타)를 기록 중이다. KIA는 물론 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도 LG에 가장 강한 타자다. 2016년 입단해 데뷔한 이후를 통틀어서도 LG에는 0.320(247타수 79안타)로 잘 쳤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대활약 했다. 0-2로 뒤지던 9회초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추격 타점을 뽑은 최원준은 연장 10회초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한 직후에는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상대 실책까지 더해 2점을 더한 KIA는 5-2로 승리했다.
최원준은 경기 뒤 “LG랑 하면 이상하다. 안타가 잘 나온다. 더 긴장해서 집중하니까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좋지만 LG는 수비할 때도, 공격할 때도 긴장된다. 잘 갖춘 팀이고 작년에 우승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LG랑 경기하면 재미있기는 하다”며 “이기고 있어도 뒤집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팀이다. 그런 팀에 이제는 누적 기록이 많아졌는데도 내가 잘 친다는 걸 알고 치니까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