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푸른 피의 에이스’ 커쇼, 어깨 통증으로 1주일 쉬어간다···로버츠 감독 “복귀하는 사람들이 겪는 과정의 일부”
클레이튼 커쇼. 게티이미지코리아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왼쪽 어깨 통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 공을 던지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커쇼가 수술을 받은 왼쪽 어깨에 남아있는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1주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26일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 재활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던 커쇼였기에 이번 결정은 다소 심각스럽게 느껴진다.
클레이튼 커쇼.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과정의 일부다”라며 “커쇼도 역시 그것과 같은 통증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공을 던지는 것을 멈추고 그에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시간을 좀 주고 싶다. 1주일 정도는 그가 지금까지 복귀를 위해 해왔던 빌드업에 영향을 줄만큼 길지는 않다”며 “그게 커쇼의 통증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커쇼는 지난해 시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돌입했다. 당시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수술 후 회복에 호조를 보이던 커쇼는 지난 20일 다저스 산하 싱글A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에서 첫 번째 재활 경기를 가졌다 당시 커쇼는 3이닝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26일 두 번재 재활 등판에서는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휴식 결정으로 커쇼의 복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게 됐다.
다만, 이번 통증이 커쇼에게 큰 치명타가 된 것은 아니다. MLB닷컴은 “커쇼는 MRI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새로운 문제는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