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극단적인 인기투표로 흘러간 올스타 팬투표, 1위팀에 1위 전멸-3위가 최고, 2년 연속 꼴찌→2위 도약 니혼햄 10…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니혼햄 외야수 만나미. 지난 올스타전 2차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리고 MVP에 선정됐다. 사진캡처=일본야구기구 홈페이지만나미는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고 25홈런을 때렸다. 1개차로 퍼시픽리그 홈런 4위에 올랐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올라선 만나미는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캡처=니혼햄 파이터스 SNS다르빗슈 유와 오타니 쇼헤이를 배출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올시즌 환골탈태했다. 신조 쓰요시 감독(52)이 지휘봉을 잡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퍼시픽리그 꼴찌를 한 팀이 올해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현재 33승4무29패, 승률 5할3푼2리. 절대 강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이어 2위를 달린다. 인터리그(교류전)가 끝나고 재개된 주말 리그전에서 라쿠텐 이글스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했다. 시즌 초중반부터 인터리그를 거쳐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니혼햄은 3월 29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 원정 개막전에서 4대1로 이겼다. 5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신조 감독이 지난해 가을 1년 연임 확정 통보를 받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2024년에 어떤 식으로든 승부를 보겠다"고 했는데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해 니혼햄은 2004년부터 홈구장으로 쓰던 삿포로돔을 떠나 삿포로 인근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로 이전했다. 삿포로시가 소유한 삿포로돔을 빌려쓰다가 자체 구장을 마련했다. 새 돔구장에서 의욕적으로 새출발했는데 민망한 성적을 받아 들었다.
지난겨울 마운드 보강이 이뤄졌다. 오릭스 버팔로즈 좌완투수 야마사키 사치야(32)를 데려왔다. 4년-10억엔(약 88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11승(5패)을 올린 왼손투수가 가세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우완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 공백을 메우기 위한 투자였다.
현시점에서 야마사키 영입은 대성공이다. 12경기에 선발로 나가 6승2패-평균자책점 2.59. 다승 공동 1위다. 총 80이닝을 던졌는데 두 차례 완투를 했다. 아버지가 뛰었던 팀에서 맹활약을 펼친다.
눈에 띄는 선수가 또 있다. 입단 6년차 포수 다미야 유아(24)가 소프트뱅크 간판타자 곤도 겐스케(31)와 타격왕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1군 30경기에 나가 2홈런-13안타-9타점을 올렸는데, 올해는 규정타석을 채우고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24일 현재 57경기에서 183타수 61안타, 3할3푼3리. 2홈런에 24타점, 득점권 타율 4할2푼6리를 기록했다.
선전하고 있는 니혼햄에 팬심이 몰렸다.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4일 2024년 올스타전 팬 투표 마지막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다미야(포수)와 야마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