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하성, 애리조나 상대로 4타수 무안타 침묵…OPS 7할 붕괴 위기 직면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 빠졌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오른손 투수 슬레이드 세코니(25)을 상대로 초구, 92.5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세코니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5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노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애리조나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조 재크스(29)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2.5마일(약 149km)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8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애리조나의 오른손 바뀐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26)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92마일(약 148km)짜리 싱커를 받아 쳤지만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22로 하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02까지 떨어져 7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진 속에도 장장 12안타를 터트리며 애리조나에 6-2로 앞섰지만 9회초에만 6점을 내줘 7-8로 뒤집혔다. 하지만 9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주릭슨 프로파(31)가 터트린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매니 마차도(32)의 끝내기 투런포가 터져 10-8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