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5위까지 한 걸음' 한국, 우즈벡에 3-0 셧아웃...23일 이란과 격돌[女U18]

존잘남 [카토커] '5위까지 한 걸음' 한국, 우즈벡에 3-0 셧아웃...23일 이란과 격돌[女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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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5위에 한 발 다가섰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 라차부리체육관에서 열린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먼저 우즈베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7, 25-7, 25-12)으로 완파했다. 23일에는 이란과 5-6위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한국은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아포짓 박윤서(중앙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과 김지윤(제천여고), 미들블로커 정아림(목포여상)과 하예지(선명여고), 리베로 정솔민(목포여상)을 선발로 내보냈다.
1세트 김의성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하예지 서브로 큰 재미를 봤다. 1-1에서 서브 타임을 맞이한 하예지는 정확한 목적타 서브로 우즈벡을 흔들었다. 이에 우즈벡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한국은 계속해서 좋은 오픈 기회를 얻었다. 여기에 하예지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한국이 크게 앞섰다. 
한국의 질주가 멈추지 않았다. 8-2에서 우즈벡의 서브 범실을 기점으로 한국이 단숨에 14-2까지 치고나갔다. 정아림의 활약이 빛났다. 적극적인 속공으로 중앙에서 계속 점수를 쌓았다. 중앙에서 활로가 열리자 날개 공격도 살아났다. 박여름과 박윤서가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반면 우즈벡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의 강한 서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한국의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우즈벡은 한국의 주포 박여름을 집중 견제했다. 세터 최윤영은 이를 역이용해 중앙에 공을 뿌렸다. 이를 하예지와 정아림이 잘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크게 앞서나갔다. 마크가 분산되자 박여름도 힘을 냈다. 시원한 오픈 공격으로 13-3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김의성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하기도 했다. 16-4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정가영이 들어오자마자 서브로 17-4, 이후 한 번 더 19-4를 찍으며 제 몫을 했다. 주도권을 잃지 않은 한국이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우즈벡이 맹렬한 기세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박윤서의 2연속 득점에 힘입은 한국이 초반 6-2로 앞서갔으나 우즈벡은 포기하지 않았다. 블로킹과 오른쪽 날개 공격을 앞세워 조금씩 점수 차를 줄여갔다. 여기에 한국 범실까지 겹치면서 우즈벡이 6-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12-7 이후 한국이 쌍포 화력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득점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박윤서가 선두를 맡았고, 김지윤이 뒤를 받쳤다. 어느덧 17-7. 우즈벡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조급한 탓에 범실도 겹쳤다. 이와 달리 한국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즈벡 공격 범실로 승부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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