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울산 홍명보, '06년생 신예 DF' 재능 극찬…"20살 홍정호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아"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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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18:55
(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울산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팀의 새로운 어린 재능에 큰 기대를 걸었다.
울산은 23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점 32(9승5무3패)로 2위에 위치해 있는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현재 울산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김천상무(승점 33)가 1위에 올라와 있다.
다만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부상자들로 인해 우려를 드러냈다. 또 지난 19일 코리아컵 16강 경남FC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120분 경기를 펼치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힘들다. 부상자들이 많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고 특히 수비진 운영이 쉽지 않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장마로 인해 울산 비행기가 결항돼 부산을 통해 (제주에)왔다"라며 날씨 문제까지 겹쳐 이동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수비진에 문제가 있다고 호소한 홍 감독은 핵심 수비수 김영권의 복귀 시점에 대해 "예측 못하겠다. 그동안 경기 수가 많았는데 휴식을 가지지 못한 후유증이 나타나는 거 같다"라며 확답하지 못했다.
또 헝가리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마틴 아담의 복귀 날짜에 대해선 "빨리 와야 하는데 올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다"라며 "휴식도 좀 해야 하고 날짜도 조절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홍 감독은 신예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특히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2006년생 어린 수비수 강민우의 재능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 가르쳤던 A매치 통산 42경기 출전한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전북현대)와 비교하기까지 했다.
홍 감독은 "현대고 3학년이고 U-17 대표팀에서 나갔던 선수이다"라며 "부상을 당해 쉬다가 이제 회복돼 전국체전 첫 풀타임을 뛰고 왔다. 그만큼 우리 수비진이 힘들다"라며 강민우를 명단에 포함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세였던 홍정호와 비교한다 해도 떨어지지 않은 거 같다"라며 강민우 미래에 큰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