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현대모비스 가드 풍년, 확실한 S급 ‘야전 사령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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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경기 중 박무빈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가올 시즌을 위해 전력보강을 착실히 했다. 포지션별로 선수층이 두껍다. 특히 가드진은 풍년이다.

현대모비스 앞선을 보면 가드 유망주가 넘쳐난다. 서명진이 지난시즌 초반 부상으로 시즌아웃됐지만,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박무빈이 그 자리를 메웠다. 신인상을 탔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떠난 자리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으로 채웠다.

베테랑 가드도 버티고 있다. 김지완이 지난시즌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년차 가드 김태완이 최근 입대했지만, 노련한 한호빈을 소노에서 영입했다.

확실히 가드진의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PO)에서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고민은 계속 됐다. 당시 조 감독은 “(미구엘 안드레)옥존이나 (박)무빈이를 일단 선발로 뛰게 하고, (김)지완이에 (김)태완이까지 투입을 고민했다. 30분씩 뛸 수 있는 가드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팀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박무빈(왼쪽)과 서명진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다가올 시즌 서명진도 복귀하지만, 조 감독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래도 앞선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플랜은 짜여있다. 조 감독은 “어린 가드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 S급 가드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면서도 “박무빈과 서명진 등은 충분히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가드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 시간 동안 베테랑인 김지완, 한호빈 등이 부족한 경험을 메워주며 운영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확실한 가드가 있어야 승부처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고,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유망주의 성장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현대모비스 역시 30분 이상 뛸 수 있는, ‘S급 가드’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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