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탈리아 나와! ‘대이변’ 일본 여자배구, 예선 12연승 브라질 꺾고 VNL 첫 결승 진출…라바리니 폴란드 3-4위…
대이변이 일어났다. 일본이 예선 전승 1위 팀 브라질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오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브라질과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0-25, 25-21, 22-25, 15-12) 승리를 챙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첫 결승 진출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예선을 12승 무패로 마친 1위 팀이다. 물론 예선에서도 풀세트 혈투가 펼쳐지긴 했으나 모두가 브라질의 승리를 점쳤었다.
사진=FIVB 제공사진=FIVB 제공그러나 일본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8강에서 중국을 꺾고 올라온 일본은 브라질의 화력과 고공 높이에 밀리지 않았다. 상대 공격 범실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리시브로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 두 번째로 VNL 결승 진출 국가가 되었다. 일본은 2018년 10위, 2019년 9위, 2021년 4위, 2022년과 2023년 7위에 자리 했었다.
와다 유키코가 21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코가 사리나가 18점, 이시카와 마유가 16점, 미야베 아이리가 11점을 올렸다. 브라질은 에이스 가브리엘라 기마랑이스(가비)가 21점을 올렸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그동안 VNL에서 준우승만 세 번 했었다. 2019년, 2021년, 2022년. 지난 대회는 4강 진출에도 실패하며 5위에 자리했었다.
사진=FIVB 제공사진=FIVB 제공일본이 만날 결승 상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4강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를 3-0(25-18, 25-17, 25-12)으로 제압했다. 에이스 파올라 에고누가 22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탈리아는 2022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3-4위전은 2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