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t&포커스] '대환장 호러쇼' 전북, 대구 원정에서 참패→꼴찌 추락! '종잇장 수비 어쩌나'

존잘남 [카토커] [st&포커스] '대환장 호러쇼' 전북, 대구 원정에서 참패→꼴찌 추락! '종잇장 수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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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의 종잇장 수비가 환장 호러쇼로 이어졌다.

전북현대는 지난 23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전북은 대구 원정에서 맥없이 무너지면서 김두현 감독 체제 첫 승은 또 무산됐다. 설상가상으로 꼴찌까지 추락했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없던 알맹이가 생긴 것이다.

김두현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전술 담금질에 나섰다. 그동안 망가졌던 팀 재건에 초점을 맞췄다.

김두현 감독은 전북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철학과 색깔을 입히는 데 주력했다.

전북의 선수들은 김두현 감독의 철학, 스타일, 색깔이 확고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팀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지 않는 중이다. 짜임새는 장착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그나마 기댈 구석이었던 코리아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김포FC와의 16강 대결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일찍 짐을 쌌다.

전북의 최근 극심한 부진의 배경은 불면 날아가고 쉽게 젖어버리는 종잇장과 같은 불안한 수비다.

전북은 수비 공백이 있다. 홍정호가 시즌 초반 울산HD와의 대결에서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훈련 참여를 조율 중으로 7월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진섭이 군 복무 해결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약 3주간 핵심 수비수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구자룡, 정태욱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북의 수비진은 불안 그 자체다. 중요한 시점에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한다.

구자룡은 김포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선보였고 상대의 공세에 당하기 일쑤였다.

정태욱은 대구와의 K리그1 18라운드 경기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세징야가 쇄도하는 걸 미처 보지 못하고 안일하고 무책임한 백 패스를 통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태욱은 세징야가 두 번째 골을 만드는 장면에서도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는 움직임으로 맨마킹에 실패하면서 또 실점의 원흉이 됐다.

애석하게도 구자룡과 정태욱은 이번 시즌 제대로 된 활약이 없다고 할만큼 경기력 지적을 받는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공부하는 지도자 김두현 감독을 선임하면서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 타파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불면 날아가고 쉽게 젖어버리는 종잇장과 같은 불안한 수비 보완이 없으면 반등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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