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 V리거 김나희·박현주·박은서, 수원시청 유니폼입고 실업 코트 첫 선

[카토커] 전 V리거 김나희·박현주·박은서, 수원시청 유니폼입고 실업 코트 첫 선

촐싹녀 0 88

'배구는 계속된다.' V리그 남녀 14팀은 지난 1일 2024-25시즌에 뛰게 될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이렇다보니 오프시즌들어 자의반 타의반 팀에서 나오는 선수들도 나오기 마련이다.

프로에서 실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이 코트로 다시 나오는 자리가 있다. 한국실업배구연맹 주최로 충북 단양에서 막을 올리는 '2024 한국실업배구연맹 단양대회'가 그 무대다.

오는 5일 개막해 10일까지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V리그 팀도 초청된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전력이 단양으로 와 상무(국군체육부대), 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 화성시청과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

전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김나희는 실업팀 수원시청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V리그 흥국생명에 이어 실업팀 수원시청에서도 팀 동료로 함께 하는 김나희, 박은서, 박현주(이상 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부는 V리그에서 이동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강민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수원시청이다.

수원시청은 주전 세터 하효림이 정관장을 거쳐 한국도로공사로 가 다시 V리그로 이적했지만 그자리를 잘 메웠다. 흥국생명에서 세터로 뛰던 박은서를 영입했다. 수원시청은 또한 베테랑 미들 블로커인 김나희, 왼손잡이 아포짓 겸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현주를 데려왔다.

세 선수는 흥국생명에 이어 수원시청에서도 한솥밥을 먹는다. 수원시청은 대회 첫날인 5일 두 번째 경기를 양산시청과 치른다. 양산시청은 전직 V리거를 가장 많이 영입한 팀이다.

전 흥국생명 세터 박은서는 실업팀 수원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전 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박현주는 실업팀 수원시청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에서 이미소(아웃사이드 히터) IBK기업은행에서 김정아(아웃사이드 히터) 정관장에서 서유경(리베로) GS칼텍스에서 윤결(미들 블로커) 현대건설에서 최호선(아포짓/아웃사이드 히터)를 데려와 전력 보강했다.

5일 첫 경기를 치르는 대구시청과 포항시체육회도 V리거들이 왔다. 대구시청은 정관장에서 이예솔(아웃사이드 히터) 현대건설에서 정시영(아웃사이드 히터) GS칼텍스에서 문명화(미들 블로커)를, 포항시청은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박민지(아웃사이드 히터)와 계약했다.

남자부에선 임태복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화성시청이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에서 뛴 경력이 있는 안우재(미들 블로커)를 새롭게 영입했다. 화성시청은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상무를 견제할 팀으로 평가된다.

V리그 한국전력, 삼성화재에서 뛴 안우재는 화성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실업 무대에서 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구시청에서 영입한 전 V리거인 이예솔, 정시영, 문명화(이상 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올해 군 입대 선수로는 임동혁(아포짓 스파이커) 김명관, 신승훈(이상 세터) 홍동선, 홍상혁, 정성규(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장지원(리베로) 박찬웅(미들 블로커)이 박삼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무 유니폼을 입고 실업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초청팀인 한국전력은 이날(5일) 네 번째 경기를 통해 영천시체육회와 맞대결한다. 한편 상무 소속인 임동혁과 황택의(세터) 그리고 한국전력 임성진(아웃사이드 히터)은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여자부 결승전은 10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KBS N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승준 아나운서와 한유미 해설위원이 현장 중계한다. 또한 남자부 화성시청과 상무전도 중계된다. 해당 경기는 이기호 아나운서와 한 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실업 2부리그전도 마련됐다. 대전시체육회, 전북특별자치도배구협회, 주식회사 엔오엔 배구팀이 참가한다.

앞선 실업연맹전은 지난 4월 강원도 홍천에서 열렸고 화성시청과 수원시청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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