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최적의 로테이션 가동' 제주, 선두 울산 맞아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 23일(일) 오후 6시 울산 HD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경기
- 주중과 주말 경기를 병행하는 타이트한 일정 속 로테이션 여부 주목
- 김학범 감독 "울산도 정상 전력을 꺼내기 쉽지 않을 것…결국 이겨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선두 울산 HD FC(이하 울산)를 상대해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운다.
제주는 23일(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제주는 6승 2무 9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2연패 흐름을 끊고 순위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가장 큰 고민은 체력 부담이다. 올 시즌 K리그1은 주중과 주말 경기를 병행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 19일 대전하나시티즌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 8강에 올랐지만 6월 남은 기간 동안 울산(홈)-인천유나이티드(홈)-광주FC(원정)로 이어지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예상치 못한 날씨 변수에 버스-비행기-버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은 제주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이번 울산전 역시 체력 안배와 동기부여를 위해 유효적절한 로테이션이 가동될 공산이 크다. 대전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 복귀한 진성욱과 최근 데뷔전을 치른 제갈재민이 공격진 무게감을 더했으며, 주중 휴식을 취한 주장 임채민과 이탈로, 정운, 안태현 등 주축 선수가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6월에 너무 많은 경기가 몰려있다. 더운 날씨에 계속되는 경기인지라 체력적 부담이 크다. 제주는 이제 장마철이고 습해지는 만큼 어려움이 커질 것 같다"며 "하지만 울산 또한 정상 전력을 꺼내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중 코리아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갔고, 주전 선수도 내보냈다. 결국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최상의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