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아스, SSG의 믿음에 보답할까

[카토커]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아스, SSG의 믿음에 보답할까

맛돌이김선생 0 107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고민 끝에 시라카와 대신 기존 외국인선수 로네이스 엘리아스를 선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아스는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엘리아스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엘리아스는 올해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 5월 22일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했다. 구단은 엘리아스가 빠진 사이 단기 목적으로 일본 독립 리그에서 뛰었던 시라카와와 계약했다.

시라카와가 예상 밖의 호투를 펼치며 엘리아스의 입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시라카와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변화구를 뿌리는 시라카와의 호투로 인해 SSG 구단은 고민에 빠졌다. 엘리아스 대신 시라카와와 동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하지맛 구단의 최종 선택은 엘리아스였다. 2군 등 실전 피칭을 지켜봤던 SSG는 엘리아스의 경험과 구위 등을 높이 샀다.

2일 시라카와와 작별한 SSG는 엘리아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월 12일 KIA전 이후 2개월여 만의 실전 복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엘리아스가 호투한다면 괜찮겠으나 부진할 경우 시라카와와의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뼈아플 수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엘리아스가 살아난다면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다.

엘리아스는 올해 NC를 상대로 1차례 나와 부진했다. 4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엘리아스에 맞서는 NC 선발은 좌완 다니엘 카스타노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6승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SSG를 상대로 1경기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비자책)의 성적을 냈다.
이재상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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